동물
저어새(Platalea minor)/저어새 소리
Boo & Leo
2025. 4. 2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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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새(Platalea minor)는 황새목 저어새과에 속하는 조류로, 전 세계적으로 5종이 알려져 있으며 한국에는 저어새와 노랑부리저어새(Platalea leucorodia) 2종이 서식합니다.
저어새의 몸길이는 약 74cm이며, 몸 전체가 흰색이고 부리와 다리는 검은색입니다.
주걱처럼 넓적한 부리를 물속에 넣고 좌우로 저으면서 먹이를 찾는 독특한 습성 때문에 '저어새'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특징
■ 외형
몸 전체가 흰색이며, 길고 검은 주걱 모양의 부리가 특징입니다. 번식기에는 머리 뒤쪽에 노란색의 장식깃이 자라며, 가슴에도 옅은 노란색 띠가 나타납니다.
어린 개체는 날개 끝이 검은색을 띱니다.
■ 서식지
1.번식지
1)한국: 서해안의 무인도서 (최대 번식지), 강화 갯벌, 경기도만 (과거 최대 번식지였던 유도를 포함), 인천 남동 유수지 등
2)북한: 서해안 무인도, 평안북도 정주 앞바다 (대감도, 소감도), 평안남도 온천 앞바다 (덕도) 등
3)중국: 동북부 및 동부 연안
4) 러시아: 극동 지역
2. 월동지
1)대만: 타이난 (월동 개체수의 약 70%) 등 남서부 연안
2) 중국: 동남부 연안 (홍콩, 하이난 섬 포함)
3)일본: 류큐 열도
4)베트남
5)필리핀
6)한국: 제주도 (일부 개체)

서식 환경
■ 번식기
주로 서해안 무인도서의 바위 지역
■ 비번식기
해안의 얕은 간석지, 갯벌, 만입된 소택지, 갈대밭, 하구 삼각주, 하천, 농경지, 얕은 저수지, 수로, 작은 물웅덩이 등 다양한 습지 환경을 이용합니다.
■ 먹이
작은 물고기, 개구리, 올챙이, 곤충, 갑각류 등을 먹습니다.
부리의 예민한 감각을 이용하여 먹이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넓적한 부리로 덮쳐서 잡습니다.
■ 번식
4~5월에 서해안 무인도서의 바위 지역에 둥지를 틀고 2~6개의 알을 낳습니다.
■ 울음소리
"큐우리, 큐우리" 하고 낮게 우는 소리를 냅니다.
저어새 소리는 일반적인 새소리와는 조금 다르게 독특한 울음소리를 가지고 있어요.
굵고 거친 소리를 내는데, "꺼억", "꺼억" 하는 소리나 "꾸륵" "큐우리, 큐우리" 같은 소리를 냅니다.



분포 및 현황
저어새는 동아시아에 제한적으로 분포하며, 한국, 중국, 러시아 등지에서 번식하고 일본, 대만, 홍콩 등에서 월동합니다.
특히 한국의 서해안은 저어새의 최대 번식지로 알려져 있으며, 전 세계 번식 개체군의 90% 이상이 이곳에서 번식합니다.
멸종위기 및 보호
저어새는 전 세계적으로 약 5,200여 마리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서식지 파괴, 환경오염, 먹이 감소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국제적인 보호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노랑부리저어새와 함께 천연기념물 제205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주요 번식지로는 강화 갯벌 및 저어새 번식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저어새는 독특한 생태와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이라는 점에서 생태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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