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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해파리의 종류(Jellyfish in Korea)/해파리에 쏘였을 때 처치방법
Boo & Leo
2025. 5. 3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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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해역에서는 약 124종의 해파리가 발견되며, 이 중 100여 종이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년 여름철에 특히 많이 출현하여 어업과 해수욕객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해파리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보름달물해파리(Aurelia aurita)
1)특징
우리나라 연안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해파리입니다.
우산의 직경은 15cm 내외이며,
항구나 만 등 연안에서 쉽게 관찰됩니다.
2)독성
매우 약한 편입니다.
3)출현 시기
연중 출현하며, 5월에서 10월에 대량 출현합니다.
4)피해
독성이 약하여 인체에 직접적인 피해는 적지만, 대량 발생 시 어업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2.노무라입깃해파리(Nemopilema nomurai)
1)특징
대형 해파리로, 우산의 직경이 2m, 무게가 150kg을 넘기도 합니다. 우산은 연한 갈색부터 검붉은색까지 다양하며 촉수는 진한 갈색을 뜁니다.
2)독성
독성이 매우 강하여 쏘이면 일시적인 근육 마비나 심하면 익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3)출현 시기
5월 말 동중국해에서 출현하여 7월 중순경 우리나라 전역에서 출현하며, 12월 초순까지 서식합니다.
4)피해
어업 및 해수욕객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주요 독성 해파리입니다.

3.유령해파리(Cyanea capillata)
1)특징
몸체는 연한 우윳빛이며, 우산의 크기는 30~50cm 정도입니다. 촉수는 하얀색으로서 우산 내부의 잘 발달된 근육 사이에서 수백 개씩 덩어리져 내려옵니다.
2)독성
독성이 강합니다.
3)출현 시기
주로 7월부터 11월까지 남해안 일대에 분포하며 적은 양이 서해에도 출현합니다.

4.작은부레관해파리(Physalia physalis)
1)특징
몸 전체가 푸른색이며, 만두 모양의 공기가 들어 있는 부레가 물 표면에
떠 있고 부레 아래쪽에는 독성을 지닌 진한 파랑의 촉수가 늘어져 있습니다.
2)독성
독성이 매우 강합니다.
3)출현 시기
5월부터 8월, 제주도 및 남해에 주로 출현합니다.
5.커튼원양해파리(Chrysaora melanaster)
1)특징
입다리의 모양이 커튼처럼 부드럽게 주름져 있어 아름답습니다. 우산의 지름은 10cm 전후의 중형에 속하며, 다리를 포함한 전체 길이는 30~50cm 정도입니다.
2)독성
독성이 약한 편이지만 여러번 쏘였을 때는 위험합니다.
3)출현 시기
주로 동해와 남해 일부 해역에서 소량 출현합니다.
6.야광원양해파리(Pelagia noctiluca)
1)특징
7~8cm 크기의 우산 위에 울퉁불퉁한 자포낭이 산재해 있습니다.
밤에 밝은 선홍색의 형광 빛을 내는 생물발광기관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2)독성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3)출현 시기
5월에서 8월, 제주도와 남해안에 주로 출현합니다.

7.작은상자해파리(Carybdea rastoni)
1)특징
새끼손가락보다 작은 몸체에 30배가 넘는 길이의 촉수를 갖고 있습니다. 맨눈으로 잘 보이지 않고, 투명한 몸체 때문에 비닐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2)독성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3)피해
해파리 쏘임 사고의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8.라스톤입방해파리(Rastoni cubed jellyfish)
'라스톤입방해파리'는 입방해파리목 입방해파리과에 속하는 해파리입니다.
작고 투명하여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렵습니다.
매우 강한 독성을 지닌 맹독성 해파리입니다.
1)주요 특징
■크기
우산 직경 약 2~3cm, 몸길이 약 4~5cm의 소형종입니다.
전체 길이는 촉수를 포함하면 약 15cm에 이릅니다.
■형태
우산은 입방형이며, 가늘고 긴 4개의 촉수가 있습니다.
몸체가 거의 투명하여 물속에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서식지
우리나라의 경우 주로 해류 흐름이 약한 남해안 내만에서 수온이 25℃ 이상으로 높아지는 여름철에 출현합니다.
서해 일부 해역에서도 소량 발견되기도 합니다.
특히 이른 아침이나 저녁, 흐린 날에 수표면으로 떠오르는 경향이 있으며, 무리를 지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유영 속도
상당히 빨라서 수중에서 관찰하거나 촬영하기 어렵습니다.
■독성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자포독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촉수에 쏘이면 피부에 수포가 생기고 부풀어 오르는 등 강한 통증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근육 마비,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어린이나 노약자에게 특히 취약하며, 건강한 성인도 민감도에 따라 반응 정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2)주의사항
라스톤입방해파리는 작고 투명하여 물속에서 쉽게 눈에 띄지 않으므로 해수욕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약 라스톤입방해파리에 쏘였다면, 바닷물로 씻고 문지르지 않은 상태에서 핀셋이나 카드 등을 이용해 남아있는 촉수를 제거해야 합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라스톤입방해파리는 호주 퀸즐랜드 지역에서 발견되는 "Malo kingi(이루칸지 해파리의 일종)"와 같은 강력한 독성을 가진 입방해파리류에 속합니다.
Malo kingi는 크기가 작지만 코끼리도 30분 안에 죽일 수 있는 맹독을 지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국내에서 라스톤입방해파리 쏘임으로 인한 사망 사고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그 독성이 매우 강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9.푸른우산관해파리(Porpita umbella)
일반적인 영어 명칭으로 'Blue button jellyfish'라고도 부릅니다.
1)특징
■외형
부유기는 키틴질이고 넓적하며 동전처럼 둥근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직경은 18~21mm 정도이며, 얇은 우산으로 덮여 있습니다. 몸 전체가 푸른색을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생활 방식
바다 표면에 떠서 생활하는 난류성 종입니다.
바람과 해류의 영향을 받아 이동합니다.
■독성
독성이 매우 약한 편으로 알려져 있지만, 다수 개체가 출현했을 때 신체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에 닿으면 통증과 홍반을 동반한 채찍 모양의 상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매스꺼움이나 복통 등의 2차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먹이
작은 동물 플랑크톤 등을 먹이로 합니다.
2)서식지 및 출현 시기
주로 온대 해역에 분포하며, 한국에서는 경상북도 울진, 울릉도 등지에서 발견된 기록이 있습니다.
여름과 가을철에 일본 해역 거의 전역에 산발적으로 출현하며, 쓰시마 난류에 실려 우리나라 연안으로 유입되기도 합니다.
특히 제주도 해안가에서 대량으로 발견된 사례도 있습니다.

10.무희나선꼬리해파리(Dancer Low-Tail Jellyfish)
겨울부터 봄 사이에 볼 수 있는 해파리입니다.
천천히 헤엄칠 때 촉수가 춤을 추는 것처럼 보여서 '무희'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몸통은 종 모양이고, 푸른 방사관이 있으며, 전체적으로 엷은 녹색을 띠고 있어 아름답습니다.
우리나라 남해안과 제주도에서도 발견되며 독성이 강하지는 않지만 물고기를 죽일만큼의 독성이 있습니다.

해파리에 쏘였을 때 처치방법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신속하고 올바른 처치가 중요합니다.
다음 단계를 따라 응급처치를 진행해주세요.
1. 안전 확보 및 추가 쏘임 방지
즉시 물 밖으로 나오세요.
추가적으로 해파리에 쏘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물에서 벗어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쏘인 부위를 만지거나 문지르지 마세요.
남아있는 촉수에서 독이 더 나올 수 있습니다.
2. 촉수 제거
●바닷물로 씻어내세요.
수돗물이나 민물은 삼투압 현상으로 인해 남아있는 자포를 터뜨려 독을 더 퍼뜨릴 수 있으므로, 반드시 바닷물로 씻어내야 합니다.
●핀셋이나 젓가락 등을 이용해 촉수를 조심스럽게 제거하세요.
맨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장갑을 착용할 수 있다면 더욱 좋습니다.
●신용카드나 플라스틱 조각 같은 평평한 물체로 피부를 긁어내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절대 문지르지 마세요)
3. 독성 중화 및 통증 완화
●식초(vinegar)를 사용하세요. 대부분의 해파리 독은 산성이므로, 식초(acetic acid)를 쏘인 부위에 충분히 부어 독을 중화시키는 것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모든 해파리가 식초에 효과적이지는 않습니다.
●뜨거운 물(40~45°C)에 담그거나 온찜질을 하세요.
해파리 독은 열에 약한 단백질 성분이므로, 쏘인 부위를 40~45°C 정도의 따뜻한 물에 20분 이상 담그거나 따뜻한 찜질을 해주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화상을 입지 않도록 온도를 잘 조절해야 합니다)
●얼음찜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독성 단백질 활성을 억제하기보다는 오히려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4. 추가 처치 및 병원 방문
●통증이 심하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병원에 방문하세요.
호흡 곤란, 전신 가려움증, 어지럼증, 구토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나거나 통증이 심하게 지속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합니다.
●소염진통제나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통증 완화 및 알레르기 반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상처 부위 감염에 주의하세요.
쏘인 부위는 긁지 않도록 하고, 감염 징후가 보이면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해파리 쏘임은 종류에 따라 증상과 위험도가 다르므로, 증상이 심하거나 불확실할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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