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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서 유행하는 전염병 중 심각한 2종의 전염병과 대표적인 계절성 전염병인 일본뇌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동남아 여행을 가기 전에 전염병을 걱정하는 이들이 많지만 일본의 전염병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언급한 3종의 전염병에 대해서는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1.연쇄상구균 독성 쇼크 증후군 (Streptococcal Toxic Shock Syndrome, STSS)
1)STSS 현황
■2023년 일본 내 STSS 환자 수는 94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 2024년 1월부터 3월 10일까지 벌써 474명의 감염 사례가 보고될 정도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 일본 47개 현 중 45개 현에서 감염이 확인되었습니다.
2)연쇄상구균이란?
연쇄상구균 독성 쇼크 증후군(STSS)은 A군 연쇄상구균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중증 감염 질환으로, 연쇄상구균의 독소로 인해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분비되면서 심각한 염증반응을 일으켜 다발성 장기부전 및 쇼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STSS는 주로 A군 연쇄상구균의 침습적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수술, 외상, 화상 등으로 인한 상처 감염, 또는 흡수력이 강한 탐폰 사용 등이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주요 증상
• 고열
• 혈압 저하 및 어지러움
• 근육통
• 구토, 설사
• 발진
• 장기 부전
• 다발성 장기 부전 및 쇼크
■ 치료
항생제 투여, 고혈압 및 장기 부전 관리, 의학적 관리 및 지원
■ 예방
개인 위생 수칙 준수 (손씻기), 상처 관리, 탐폰 사용 시 흡수력 조절 및 사용 시간 준수, 상처 감염 시 신속한 치료
■ 참고
●STSS는 치사율이 높은 감염 질환으로,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합니다.
●치사율은 약 30%~7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아보다 성인의 치사율이 더 높습니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패혈증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고열, 혈압 저하, 어지러움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A군 연쇄상구균 감염은 비말과 신체 접촉을 통해 전파될 수 있으며, 상처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연쇄상구균 독성 쇼크 증후군(STSS)은 국내외적으로 발생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일본에서 발생 건수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3) 고위험군 주의
■ 65세 이상 고령층, 최근 수술을 받은 경우, 수두 등 바이러스 감염, 알코올 의존증, 당뇨병 환자 등 고위험군은 특히 감염 예방에 주의하고,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세요.
■ 여행 중 의심 증상 발생 시(고열, 발진, 저혈압, 심각한 근육통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영사 콜센터(+82-2-3210-0404)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4) 현재 상황에 대한 추가 정보
한국 질병관리청은 STSS가 국내에서 법정 감염병으로 분류된 것은 아니지만, 국내외 발생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유행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2.매독(syphilis)
일본에서 매독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매독 환자의 급증 원인으로 데이트앱을 꼽았습니다.
주로 젊은층이 이용하는 데이트앱이 불특정 다수와의 만남을 가능하게 한것이 주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2013년 1천 명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증가하여 2022년에는 1만 3천 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2023년에도 증가세는 멈추지 않아 9월까지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NIID)는 화요일에 발표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에도 매독 발병 사례가 많이 발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2024년에는 14,663건의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이는 2023년 총 사례 수인 14,906건보다 약간 적은 수치입니다.
매독은 트레포네마 팔리듐균(Treponema pallidum)에 의해 발생하는 성병으로, 주로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초기에는 통증 없는 피부 궤양이 생기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전신으로 퍼져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1)매독의 주요 증상
● 1기: 성기, 항문 등에 무통성 궤양 발생
● 2기: 피부 발진, 점막 병변, 발열, 두통, 림프절 부종, 탈모 등
● 3기: 심혈관, 신경계, 뼈, 관절 등 다양한 장기 침범
매독은 항생제인 페니실린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초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안전한 성생활을 실천하고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본 여행 시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서 해당 지역의 안전 공지 및 현지 진료 가능 병원 목록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일본뇌염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 빨간집 모기에 물려서 감염되는 급성 신경계 전염병입니다.
주로 7월 중순부터 8~9월에 유행하며, 잠복기 후 발열, 두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뇌염으로 발전하여 사망하거나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일본뇌염은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1)일본뇌염에 대한 자세한 정보
■ 원인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 빨간집 모기에 물린 후 바이러스가 혈액 내로 전파되어 뇌를 침범하여 발생합니다.
■ 전염 경로
사람간 전파는 없으며, 모기가 야생 조류나 일부 포유류로부터 바이러스를 감염받아 사람에게 전파합니다.
■ 증상
잠복기(5~15일) 후 발열, 두통, 기침, 구토 등과 같은 초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뇌염으로 발전하면 의식 저하, 경련, 불면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후유증
뇌염으로 발전한 경우 치사율이 5%~10%로 높고, 생존하더라도 기억력 상실, 판단력 저하, 사지 운동 장애 등의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 예방
일본뇌염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으며, 국가에서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치료
일본뇌염은 치료제나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증상 완화 치료를 하며, 예방접종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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