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도마뱀의 종류는 다양하며, 크게 도마뱀과, 장지뱀과, 도마뱀붙이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주요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A.도마뱀과
1.도마뱀(Scincella vandenburghi)

도마뱀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도마뱀 중 하나입니다. "미끈도마뱀"이라고도 불립니다.
■외형
몸길이는 약 6~9cm 정도로, 꼬리가 몸통 길이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깁니다.
몸 전체가 매끈하고 윤기 나는 비늘로 덮여 있으며, 등은 갈색을 띠고 옆면에는 흑갈색 줄무늬가 있습니다.
■서식지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주로 산간 초원, 숲 바닥, 묵은 밭, 하천, 해안가 등 습기가 많고 어두운 지역에 서식합니다.
돌 밑이나 낙엽 아래에 숨어 지내는 것을 선호합니다.
■습성
주로 야행성이지만, 낮에도 햇볕을 쬐기 위해 밖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천적이 나타나면 꼬리를 자르고 도망치는 특징이 있습니다.
잘린 꼬리는 다시 자라지만, 원래의 뼈 대신 물렁뼈로 이루어지므로 기능적으로는 불완전해집니다.
■먹이
작은 육상 곤충, 거미류, 지렁이 등을 잡아먹는 육식성입니다.
■번식
난생(알을 낳는 것)입니다. 6월에서 7월 사이에 1~5개의 알을 낳습니다. 이와 비슷한 생김새의 북도마뱀은 난태생(어미 뱃속에서 알이 부화하여 새끼를 낳는 것)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2.북도마뱀(Scincella huanrenensis)

북도마뱀은 도마뱀과에 속하며, '북도마뱀'이라는 이름처럼 우리나라 북부 지방과 중국 동북부 지역에 주로 분포합니다.
■외형
몸길이는 약 5~8cm 정도이며, 몸 전체에 광택이 나는 비늘이 있습니다. 등에는 흑갈색의 줄무늬 4개가 머리 뒤에서 꼬리까지 이어져 있어 도마뱀(Scincella vandenburghi)과 구분이 가능합니다.
■서식지
주로 강원도 북부 지역(오대산, 방태산 등)에 분포하며, 산림 지역의 낙엽 밑이나 돌 밑 등 어둡고 습한 곳에 숨어 지내는 습성이 있습니다.
■먹이
작은 곤충류를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번식
난태생(알이 어미의 몸 안에서 부화하여 새끼를 낳는 것)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난생인 일반 도마뱀과 구별되는 주요 특징입니다.
북도마뱀은 2000년대 초에 한반도 서식이 확인되었으며, 서식지 파괴 등의 위협 요인으로 인해 개체 수가 풍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장수도마뱀(Plestiodon coreensis)

장수도마뱀은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도마뱀 중에서 몸집이 가장 큰 종입니다.
■외형
몸길이는 7~11cm, 꼬리길이는 11~13cm에 달하여 우리나라 도마뱀류 중 가장 큽니다.
몸은 원통형이고 머리는 삼각형에 가깝습니다. 몸과 꼬리의 윗부분은 푸른 남색을 띠며, 아랫부분은 붉은빛이 도는 연한 푸른색입니다.
■서식지
한반도의 고유종으로, 주로 북한 지역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에는 남한에서도 발견되었으나 현재는 서식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습성
4월부터 10월까지 활동하며, 10월 이후에는 땅속에서 동면합니다.
■먹이
달팽이류, 거미류, 갑충류, 메뚜기 등 작은 곤충을 주로 잡아먹습니다.
■번식
7월경에 산란하며, 한 번에 4~12개의 알을 낳습니다.
장수도마뱀은 한반도 고유종이라는 점에서 생물학적 가치가 높지만, 현재 북한 지역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남한에서는 관찰하기 어렵습니다.
B.장지뱀과
1.줄장지뱀(Takydromus wolteri)

줄장지뱀은 장지뱀과에 속하는 도마뱀으로, 길고 가는 몸과 꼬리가 특징입니다.
■외형
몸길이는 약 6~8cm, 꼬리길이는 15~20cm 정도로 몸길이의 2~3배에 달할 만큼 매우 깁니다. 몸통은 얇고 가늘며, 등에는 흑갈색 줄무늬가 있습니다.
긴 꼬리가 잘 끊어지는 습성이 있어,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데 사용합니다.
■서식지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주로 산림의 초원이나 숲 가장자리, 풀밭, 밭 주변 등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서식합니다.
풀이나 덤불 사이를 빠르게 기어 다니는 것을 좋아합니다.
■습성
주로 낮에 활동하며, 매우 빠르고 민첩하게 움직입니다.
몸이 날씬하여 풀잎이나 나뭇가지 사이를 쉽게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먹이
작은 곤충, 거미, 애벌레 등을 잡아먹는 육식성입니다.
■번식
난생으로, 6월에서 7월 사이에 3~6개의 알을 낳습니다.
줄장지뱀은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는 도마뱀 중 하나로, 긴 꼬리가 특징적인 외형 때문에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2.아무르장지뱀(Takydromus amurensis)

아무르장지뱀은 우리나라 전역(제주도 제외)에서 흔히 발견되는 장지뱀입니다.
■외형
몸길이는 7~9cm, 꼬리 길이는 10cm 정도로 길고 가는 몸을 가졌습니다.
몸은 갈색이며, 옆면에 진한 갈색 또는 검은색의 넓은 띠가 있습니다. 비늘에 광택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수컷은 암컷보다 머리가 크고, 번식기가 되면 몸 색깔이 더 화려하고 선명해집니다.
■서식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산지, 잡초가 우거진 도로 옆, 햇볕이 잘 드는 능선, 밭 주변 등 다양한 환경에 서식합니다.
특히 햇볕이 잘 드는 양지바른 곳을 선호하며, 등산로나 임도 주변에서도 자주 발견됩니다.
■습성
낮에 활동하며, 주로 햇볕이 드는 곳에서 일광욕을 즐깁니다.
■먹이
작은 육상 곤충, 거미, 지렁이 등을 잡아먹는 육식성입니다.
■번식
난생으로, 7월경에 건조하고 햇볕이 잘 드는 돌 밑에 4~5개의 알을 낳습니다. 알은 약 4주 후에 부화합니다.
아무르장지뱀은 서식지 파괴 등의 위협 요인으로 인해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으나, IUCN(국제자연보전연맹) 적색 목록에는 '관심 필요(Least Concern)' 종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3.표범장지뱀(Eremias argus)

표범장지뱀은 이름처럼 몸에 표범 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인 장지뱀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외형
몸길이 5~8cm, 꼬리 길이 10cm 내외의 작은 몸집을 가졌습니다. 몸 전체적으로 갈색 바탕에 검은색 반점과 흰색 점이 산재해 있어 표범 무늬와 비슷하게 보입니다.
어린 개체는 꼬리가 붉은색을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식지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서해안과 강 하구의 모래가 많은 지역에 서식합니다.
모래밭이나 자갈밭 등 건조한 곳을 선호하며, 이러한 환경에 맞게 발가락에 털이 나 있어 모래 위를 빠르게 달릴 수 있습니다.
■습성
낮에 활동하며, 땅굴을 파거나 모래 속에 몸을 숨기는 습성이 있습니다. 시력이 매우 뛰어나 멀리서도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고, 위협을 느끼면 빠르게 도망칩니다.
■먹이
거미, 딱정벌레, 메뚜기, 개미 등 주로 작은 곤충을 잡아먹습니다.
■번식
난생으로, 6월에서 7월 사이에 2~6개의 알을 낳습니다.
표범장지뱀은 서식지인 해안가와 강가의 개발로 인해 서식지가 줄어들면서 개체 수가 급감하여 보호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C.도마뱀붙이과
1.도마뱀붙이(Gekko japonicus)
도마뱀붙이는 도마뱀붙이과에 속하는 도마뱀으로, 발바닥의 빨판을 이용해 벽이나 천장 등 수직면에 잘 붙어 다닙니다.
■외형
몸길이 8~12cm, 꼬리 길이 4~6cm 정도이며 몸이 납작하고 머리가 넓적합니다.
몸 전체에 좁쌀 모양의 작은 돌기들이 돋아 있으며, 몸의 색은 회색, 갈색 등으로 주변 환경에 따라 달라집니다.
■서식지
주로 우리나라의 남부 지방,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의 민가나 건물 주변에서 서식합니다.
낮에는 주로 벽 틈새나 천장 모서리에 숨어 지내다가 밤이 되면 활동을 시작합니다.
■습성
야행성으로, 밤에 전등 주변에 모이는 곤충을 잡아먹습니다.
발바닥에 있는 수많은 미세한 털(강모)이 벽면과 분자 간의 인력(반데르발스 힘)을 이용해 접착제 없이도 벽에 붙어 다닐 수 있습니다.
■먹이
주로 모기, 파리, 나방 등 야간에 활동하는 곤충을 잡아먹습니다.
■번식
난생으로, 6~8월에 암컷 한 마리가 2개 정도의 알을 낳습니다. 알은 주로 벽이나 바위 틈에 낳으며, 알이 표면에 단단히 붙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도마뱀붙이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도마뱀'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도마뱀과는 다른 과에 속하는 종입니다.
민가에 서식하며 해충을 잡아먹기 때문에 인간에게 유익한 동물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2.집도마뱀붙이(Hemidactylus frenatus)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도마뱀붙이과 파충류로, 국제 무역을 통해 전 세계의 따뜻한 지역으로 퍼져나간 대표적인 외래종입니다.
동남아 여행에서 리조트나 호텔에서 흔히 만나는 대표적인 도마뱀입니다.
■외형
몸길이는 7~15cm 정도로, 도마뱀붙이(Gekko japonicus)보다 몸집이 조금 더 크고 날씬합니다. 몸은 연한 회색에서 갈색을 띠며, 몸통과 꼬리에 불규칙한 반점이나 줄무늬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바닥에는 빨판이 있어 벽과 천장을 자유롭게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서식지
따뜻한 기후를 선호하며, 주로 인간 거주지 주변에서 발견됩니다. 건물 벽, 천장, 전등 주변 등에서 살며, 특히 밤에 불빛에 모이는 곤충을 잡아먹습니다.
■습성
야행성으로, 어둠 속에서 주로 활동합니다.
수컷은 번식기에 '짹짹'거리는 독특한 소리를 내어 영역을 표시하거나 암컷을 유혹합니다.
■먹이
야간에 활동하는 모기, 나방, 거미 등 다양한 곤충과 절지동물을 잡아먹습니다.
■번식
암컷은 6~7월경에 2개 정도의 알을 낳습니다.
알은 딱딱한 껍질에 싸여 있으며, 건축물 틈새나 가구 뒤 등 안전한 곳에 낳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항만이나 공항 근처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기후 온난화의 영향으로 서식 범위가 점차 넓어질 가능성이 있어 생태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의 도마뱀들은 서식지 파괴 등의 위협에 직면해 있어 일부 종은 보호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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