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갈매기를 떠올리면 제일 먼저 새우깡을 생각할 만큼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주는 것이 흔한 일이고 당연한 듯 주고 있다.그러나 갈매기에 새우깡을 주는 것은 갈매기를 위하는 것이 아니고 단지 인간이 즐기기 위함일 뿐 갈매기에는 독이 된다.이런 사실을 알고 실천하는 이는 그다지 많아 보이지 않는다.어느 방송사의 갈매기가 사는 환경과 관련된 방송을 본 적이 있다. 취재를 위해 섬으로 가던 배위로 날아다니는 갈매기들에게 기자가 재미있다는 듯 새우깡을 주고, 섬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갈매기의 취재가 끝난 후, "결국 갈매기의 천적은 인간이다"라는 멘트를 듣고 경악했었다. 해운대에 사는 나는 일주일에 1~2번 해운대와 송정 해변을 걷는다.겨울 해변에는 봄까지 철새 갈매기들이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며 쉬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