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 name="naver-site-verification" content="bc5478bbe0bf59da701a98a58d91bf9fbb566966"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파리의 종류

동물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파리의 종류

Boo & Leo 2025. 6. 1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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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매우 다양한 종류의 파리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상상을 초월하지만 파리는 전체 곤충 95만 종 중 16만 종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거대한 분류군입니다(국립수목원)
파리는 파리목(Diptera)에 속하는 곤충으로, 전 세계적으로 10만 종 이상이 기록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약 2,330여 종이 알려져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거나 위생적으로 중요한 몇 가지 파리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집파리(Musca domestica)

1)크기
성충의 몸길이는 약 6~9mm로 비교적 큰 편입니다.

2)색깔 및 외형
진한 회색빛을 띠며, 가슴 등판에 4개의 검은색 세로줄이 뚜렷하게 보입니다.
복부는 넓은 난형이며 회색 바탕에 옅은 오렌지색 무늬가 있습니다.

3)서식지 및 습성
주로 주택가, 쓰레기 처리장, 축사, 퇴비장 등 유기물이 부식하는 곳에 서식하며, 낮에 활발하게 활동합니다.
사람과 동물의 배설물, 음식물 등 다양한 유기물을 섭취하며, 병원균을 옮기는 위생 해충으로 중요합니다.
밤에는 활동하지 않고 천장 등에 휴식합니다.

4)번식
교미 후 2~3일 뒤에 분변, 쓰레기더미, 퇴비장 등 부패하는 유기물질에 100~150개의 알을 산란하며, 일생 동안 5~20회 산란합니다.
알은 1~2일 후에 부화하고 유충 기간은 5~7일, 번데기 기간은 4~5일 정도입니다.
최적 환경에서 알에서 성충이 되는 데 약 10~12일이 소요됩니다.

집파리/나무위키

2. 애기집파리(Fannia canicularis)

집파리보다 몸집이 작은 편이며, 이른 봄부터 나타나 실내외에서 발견됩니다.
공중에서 꼼짝 않고 정지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1)크기: 성충의 몸길이는 4.5~7.0mm로 작습니다.

2)색깔 및 외형: 촉각은 검은색이고 촉각 규모는 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슴 등판은 검은색 또는 흑갈색이며, 날개는 투명하고 반문은 없습니다. 복부는 회갈색이며 중앙에 검은 삼각형 무늬가 있습니다.

3)유충의 특징: 애기집파리의 유충은 상하로 편평하고 등면에 방추형의 돌기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인 집파리 유충은 원통형입니다.

4)서식지 및 습성: 양돈장, 양계장, 퇴비장 등에서 주로 발견됩니다. 인가에 자주 드나들면서 음식물에 내려앉기도 하지만, 집파리에 비해 음식물에 앉는 비율은 낮은 편입니다. 특이하게 공중의 한 곳에서 꼼짝 안 하고 정지하는 습성이 있어 집파리와 구별됩니다.

5)번식: 이른 봄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며, 유충의 먹이가 되는 식품(치즈, 생선, 베이컨 등)과 동물 분 또는 사체, 부엌 쓰레기 등에 산란합니다. 알은 1~2일 후에 부화하며 유충 기간은 10~12일입니다.

3. 쉬파리(Sarcophagidae)

쉬파리는 파리목(Diptera) 쉬파리과(Sarcophagidae)에 속하는 곤충으로, 전 세계적으로 약 2,500종 이상이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죽은 동물 시체나 썩은 식물, 배설물 등에 알을 낳아 구더기가 이를 먹고 자라기 때문에 부육성(saprophagous) 파리라고도 불립니다.

1)특징
●크기: 6mm에서 16mm 정도로 보통의 집파리보다 크고 통통한 편입니다.
●색깔: 몸은 회색을 띠며, 등 부분에 3개의 검은색 줄무늬가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배는 흑백의 얼룩무늬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겹눈: 붉은색의 큰 겹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2)번식: 다른 파리들과 달리 알이 아닌 애벌레(구더기)를 직접 낳는 난태생(ovoviviparous) 입니다. 암컷 한 마리가 한 번에 수십에서 수백 마리의 애벌레를 낳을 수 있습니다.

3)서식지: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며, 특히 따뜻하고 습한 환경을 선호합니다. 도시, 농촌, 숲 등 다양한 환경에서 발견됩니다.

4)생태 및 중요성
쉬파리는 자연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죽은 유기물을 분해하여 영양분을 순환시키는 청소부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합니다.
하지만, 사람과 관련된 환경에서는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5)위생 문제: 부패한 물질을 매개로 하여 병원균을 옮길 수 있어 위생상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식품 오염: 식품에 애벌레를 낳거나 앉아 오염시킬 수 있습니다.

●법의곤충학: 쉬파리 애벌레는 사체의 부패 정도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되어 법의곤충학 분야에서 활용됩니다. 애벌레의 성장 단계를 분석하여 사망 시각을 추정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의학적 활용: 일부 쉬파리 종의 애벌레는 상처 치료에 사용되는 의료용 구더기 치료(Maggot Debridement Therapy, MDT)에 활용되기도 합니다. 괴사된 조직만 선택적으로 제거하고 건강한 조직에는 해를 끼치지 않는 특성 때문입니다.

6)쉬파리 구별
쉬파리는 얼핏 보면 집파리나 금파리와 비슷하게 보일 수 있지만, 몸의 무늬와 난태생이라는 번식 특징으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쉬파리/Wikipedia


4. 큰검정파리(Calliphoridae)

큰검정파리는 검정파리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학명은 Calliphora lata Coquillett, 1898 (또는 Calliphora vomitoria)입니다.
일명 블로우 플라이 (blowflies), carrion flies, bluebottles, greenbottles 등으로 알려진 쌍시목 곤충과입니다. 약 1,900종이 알려져 있으며, 유충은 낚시 미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 과의 대표적인 특징은 금속성 색깔, 특히 푸른색, 녹색 또는 검은색을 띄는 경우가 많으며, 성충은 고기나 사체에 알을 낳습니다. 
흔히 "청파리"나 "병파리"라고도 불리는 종류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검정파리에 비해 몸이 더 크기 때문에 "큰검정파리"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다음은 큰검정파리에 대한 자세한 정보입니다.

1)특징
●크기: 몸길이 약 13mm 정도로, 일반적인 검정파리보다 큽니다.
●몸 색깔: 몸 전체는 검은색을 띠며, 배 등판은 남청색으로 금속 광택이 납니다. 부분적으로 흰 가루가 덮여있기도 합니다.
●머리: 수컷은 겹눈의 상접으로 옆이마가 좁고, 이마는 더듬이 윗부분이 팔자 모양이며 흑갈색입니다. 낯은 연갈색, 옆얼굴은 회색 가루로 덮입니다. 더듬이는 흑갈색이며, 아래턱 수염은 등황색입니다.
●가슴: 가슴등판은 검은색이며, 앞방패판 앞쪽과 어깨에 흰 가루가 덮여있고, 방패판과 작은방패판 경계부에도 흰 가루가 있습니다.
●다리: 다리는 검은색이며, 넓적다리마디 위쪽과 아래쪽 면에 센털 줄이 배열됩니다.
●날개: 날개맥은 흑색이고, 비늘조각은 흑갈색입니다. 날개는 투명한 막질입니다.

2)서식지 및 생태
●분포: 한국, 중국, 일본, 타이완, 몽골, 시베리아 남부 등지에 분포하며, 국내에서는 전국적으로 발견됩니다.

●서식 환경: 주로 양지바른 숲이나 낮은 산지, 그늘진 초지 등에 서식합니다. 유충은 부패하는 물질(동물 사체, 배설물, 쓰레기 등)에서 발견되며, 성충은 이러한 물질 주변에서 활동합니다.

●출현 시기: 이른 봄(3~5월)에 나타나 초여름 전에 사라지고, 늦가을(10~11월)에 다시 출현하여 11월 하순까지 활동합니다. 한여름에는 높은 산으로 이동하여 높은 곳에서 서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먹이: 주로 인분(사람의 배설물)과 썩은 고기에 모여듭니다. 성충은 꿀이나 식물의 수액, 과즙 등도 먹습니다.

●번식: 번식력과 산란율이 매우 높습니다. 암컷은 주로 부패하는 고기나 쓰레기, 배설물 등에 알을 낳습니다.

5. 초파리(Drosophilidae)

초파리는 여름철 주방이나 과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곤충으로, 우리에게는 성가신 존재이지만 생물학 연구에서는 매우 중요한 모델 생물입니다.

1)초파리의 특징
●크기: 몸길이 2~2.5mm 정도로 매우 작습니다.
●외형: 밝은 갈색을 띠며 몸 전체에 강모(털)가 나 있습니다. 붉은색 겹눈과 배 마디에 검은 줄무늬가 특징입니다.
●구조: 다른 곤충과 마찬가지로 머리, 가슴, 배 세 부분으로 나뉘며, 한 쌍의 더듬이, 두 쌍의 날개(한 쌍은 퇴화된 흔적 날개), 세 쌍의 다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2)초파리의 생활사(한살이)
초파리는 완전 변태를 하는 곤충으로, 알 → 애벌레(유충) → 번데기 → 성충의 4단계를 거칩니다.
●알: 암컷이 교미 후 2일 정도 뒤에 알을 낳습니다. 알은 약 0.5mm 크기의 흰색 타원형이며, 1~2일 후에 부화합니다.
●애벌레(유충):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는 두 번 허물을 벗으며 자라며, 이 시기는 약 4~5일 정도 걸립니다.
●번데기: 다 자란 애벌레는 참깨와 비슷한 형태의 번데기가 됩니다. 번데기 안에서 변태가 일어나며, 이 과정은 약 3~4일이 소요됩니다.
●성충: 번데기에서 성충이 되면 12시간 정도 후에 짝짓기가 가능하고, 2일 후에 알을 낳을 수 있습니다.
초파리의 한살이 기간은 온도와 먹이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보통 25°C 정도에서 가장 짧은 13일 정도가 걸리며, 20°C나 32°C에서는 약 16일 정도 소요됩니다. 성충의 일반적인 수명은 40~50일입니다. 암컷 한 마리는 평생 약 500~700개의 알을 낳을 수 있어 번식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3)초파리 발생 및 퇴치법
초파리는 높은 온도와 습도를 좋아하며, 후각이 뛰어나 음식물이 있는 곳에 주로 나타납니다. 특히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며, 비위생적인 환경에 알을 낳고 서식하기 때문에 예방과 퇴치가 중요합니다.
●과일 및 음식물 관리: 과일을 구매하면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냉장 보관하거나 밀폐 용기에 보관하여 초파리가 접근하지 못하게 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즉시 처리하고, 쓰레기통 뚜껑을 항상 닫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배수구 청소: 싱크대 배수구나 화장실 배수구는 초파리가 서식하고 알을 낳기 좋은 장소이므로, 주기적으로 끓는 물이나 세제를 부어 청소하고, 뚜껑을 닫거나 촘촘한 거름망을 사용하여 침투를 막습니다.

●초파리 트랩: 일회용 컵에 물(또는 맥주), 주방 세제를 1:1 비율로 섞고, 과일 껍질이나 식초를 넣어 트랩을 만듭니다. 컵 뚜껑을 덮거나 랩으로 감싼 뒤 빨대를 꽂아두면 초파리가 들어갔다가 나오지 못하게 됩니다.

●초파리가 싫어하는 향: 계피향을 싫어하므로, 계피를 과일 옆에 두거나 계피 스프레이를 뿌려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쌀뜨물에 식초를 약간 섞어 분무기에 넣어 음식물이나 화장실 주변에 뿌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4)초파리가 생물학 연구에 중요한 이유
초파리는 유전학, 신경과학 등 다양한 생물학 분야에서 중요한 모델 생물로 활용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짧은 세대 주기: 한 세대가 약 10~14일 정도로 짧아 여러 세대를 빠르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쉬운 사육: 몸이 작아 실험실에서 대량으로 배양하기 쉽습니다.

●많은 자손: 암컷 한 마리가 많은 수의 알을 낳아 통계적인 연구에 용이합니다.

●간단한 유전자: 염색체 수가 2n=8로 적어 유전자와 형질의 관계를 연구하기 좋습니다.

●인간과의 유사성: 인간과 유전자의 약 60%가 겹치고, 질병 관련 유전자도 상당 부분 유사하여 인간의 질병 연구(예: 루게릭병)에 활용됩니다.

●다양한 돌연변이체: 눈 색깔, 날개 모양 등 다양한 돌연변이체가 존재하여 유전자 기능 연구에 유리합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초파리는 생명 현상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인간 질병의 메커니즘을 밝히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초파리/나무위키


6. 나방파리(Psychodidae)

나방파리는 모기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좀 더 작고 털이 많은 날개를 가진 파리입니다. 특히 날개를 접었을 때 하트 모양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어서 영어로는 "Moth Fly" 외에도 "Drain Fly" (배수구 파리), "Filter Fly" (필터 파리), "Sink Fly" (싱크대 파리), "Sewer Fly" (하수구 파리) 등으로 불리며, 주로 습하고 더러운 환경을 좋아하는 특성을 잘 보여줍니다.

1) 나방파리의 특징
●몸길이: 1.5mm ~ 5mm 정도로 작다.
●색깔: 회색 또는 검은색을 띠며, 몸 전체와 날개에 털이 많아 보송보송해 보인다.
●날개: 날개를 접었을 때 하트 모양을 이루는 독특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움직임: 날아다니기보다는 벽이나 바닥에 붙어 있다가 사람이 다가가면 짧게 날아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2)나방파리의 생태
●서식지: 습하고 유기물이 풍부한 곳을 선호한다. 주로 화장실 배수구, 세면대, 싱크대 배수구, 하수구, 변기 뒤, 젖은 걸레, 쓰레기통, 물이 고인 화분 등에서 발견된다.
●먹이: 유충은 습기 찬 곳의 세균, 곰팡이, 이끼, 음식물 찌꺼기, 오물 등 유기물을 먹고 자란다.
●수명: 알에서 성충이 되기까지 약 10~15일이 걸리며, 성충의 수명은 약 1~2주 정도이다. 하지만 번식력이 매우 강해 한 번 생기면 개체 수가 빠르게 늘어난다.
●활동 시간: 주로 밤에 활동하며, 낮에는 어두운 곳에 숨어 있는 경우가 많다.

3) 나방파리가 생기는 이유
나방파리가 번성하는 주요 원인은 바로 습기와 유기물입니다.
●오염된 배수관: 화장실, 주방의 배수관 내부에 쌓이는 머리카락, 비누 찌꺼기, 음식물 찌꺼기, 물때 등은 나방파리 유충이 자라기에 완벽한 먹이원이자 서식지를 제공합니다.
●높은 습도: 습기가 많은 욕실이나 주방 환경은 나방파리가 번식하기 좋은 조건을 형성합니다.
●고인 물: 물이 고여 있는 곳(화분 받침대, 물통, 에어컨 응축수 등) 역시 알을 낳고 유충이 부화하기 좋은 장소가 됩니다.
●하수구 유입: 외부 하수구에서 유입되거나, 오래된 건물에서 하수관이 제대로 막히지 않아 발생하기도 합니다.

4)나방파리가 주는 피해
나방파리는 모기처럼 질병을 직접적으로 전파하는 해충은 아닙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불쾌감: 집안 곳곳에 날아다니거나 벽에 붙어 있는 모습은 위생상 좋지 않게 보이며 심한 불쾌감을 줍니다.
●위생 문제: 오염된 배수구 등에서 서식하다가 음식물이나 식기 등에 앉을 경우, 병원균을 옮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록 모기처럼 질병을 직접 전파하지는 않지만, 잠재적인 위생 위험이 있습니다.)
●알레르기 반응: 극히 드물지만, 나방파리 유충의 껍질이나 성충의 잔해 등이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5)나방파리 퇴치 및 예방 방법
가장 효과적인 퇴치법은 나방파리 유충의 서식지인 배수관 내부의 유기물을 제거하고 환경을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배수구 집중 청소:
   * 뜨거운 물: 주기적으로(주 1~2회) 끓는 물을 배수구에 부어 넣어 유충과 알을 제거합니다. (단, PVC 파이프의 경우 너무 뜨거운 물은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60℃ 이상의 물이면 충분합니다.)
   * 락스 또는 세정제: 배수구 전용 세정제나 희석한 락스를 사용하여 배수관 내부를 살균하고 유기물을 분해합니다. (환기를 충분히 하고 안전에 유의하여 사용합니다.)
   * 베이킹소다 + 식초: 베이킹소다를 배수구에 뿌리고 식초를 부으면 발생하는 거품으로 내부를 청소하고 살균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15~30분 후 뜨거운 물로 헹궈줍니다.
   * 배수구 솔 청소: 긴 솔을 이용하여 배수구 안쪽 벽면에 붙어있는 머리카락, 물때, 음식물 찌꺼기 등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곳이더라도 꼼꼼히 청소해야 합니다.

●환경 관리:
   * 습기 제거: 욕실 사용 후에는 환풍기를 돌리거나 창문을 열어 습기를 제거하고, 바닥 물기를 닦아 건조하게 유지합니다.
   * 환기: 집안 전체의 습도를 낮추기 위해 주기적으로 환기합니다.
   * 물기 제거: 싱크대, 세면대 주변의 물기를 항상 닦아 건조하게 유지하고, 젖은 걸레나 수세미는 잘 말려 보관합니다.
   * 쓰레기통 관리: 음식물 쓰레기통을 밀봉하고 자주 비우며 청결하게 유지합니다.

●성충 제거:
   * 살충제: 시중에 판매되는 살충제를 사용하여 날아다니는 성충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 끈끈이 트랩: 나방파리용 끈끈이 트랩을 설치하여 성충을 유인하고 잡는 방법도 있습니다.
   * 전기 모기채: 직접 눈에 보이는 나방파리를 잡는 데 효과적입니다.
나방파리는 청결하고 건조한 환경에서는 번식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꾸준한 배수구 청소와 습기 관리가 나방파리로부터 벗어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나방파리/namu.wiki



7. 벼룩파리(Phoridae)

벼룩파리는 작고 꼽추 모양의 몸을 가진 파리 종류로, 일반적인 초파리와는 다른 해충입니다. 벼룩파리는 "scuttle fly", "hump-backed fly", "coffin fly", "sewer fly" 등으로도 불립니다.

1)벼룩파리의 특징
●크기 및 외형: 성충의 몸길이는 0.5 ~ 5.5mm 정도로 작고, 측면에서 보았을 때 등이 꼽추처럼 굽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색깔은 검은색, 갈색, 노르스름한 색, 흰색 등 다양하며, 더듬이가 매우 짧습니다.

●초파리와의 구별: 초파리와 혼동하기 쉽지만, 벼룩파리는 눈이 검고 몸통에 줄무늬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초파리처럼 붉은 눈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비행 패턴도 초파리보다 불규칙적이고 빠르며, 잘 날아다니기보다는 표면을 따라 빠르게 뛰어다니는 습성이 있습니다.

●서식 및 먹이: 벼룩파리는 썩어가는 유기물, 배설물, 죽은 벌레, 죽은 달팽이 등 다양한 부패한 유기물을 먹고 삽니다. 특히 습하고 오염된 환경, 예를 들어 주방 싱크대, 화장실 배수구, 음식물 쓰레기통 등에 있는 유기물에 산란하고 번식합니다. 일부 종은 개미나 벌과 같은 사회성 곤충의 둥지에 기생하기도 합니다.
●번식력: 암컷 벼룩파리는 한 번에 많은 알을 낳고 번식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단 며칠 만에 알에서 성충이 될 정도로 성장 주기가 짧습니다.
●이동 능력: 후각이 매우 발달하여 1km 반경의 냄새도 감지할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에도 반응하여 사람에게 달려들기도 합니다. 비행 속도와 방향 전환 능력이 뛰어나 잡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2)벼룩파리의 위험성
벼룩파리는 단순히 불쾌감을 주는 것을 넘어 위생상으로도 위험합니다.
●병원균 전파: 주로 오염된 유기물에서 서식하고 번식하기 때문에, 다양한 병원균을 식자재나 주방 표면 등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이는 식중독 등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유발: 일부 사람들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정신적 스트레스: 빠르고 불규칙적인 비행으로 사람의 얼굴 주위를 맴돌거나 음식물에 앉는 등 불쾌감을 주어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3)벼룩파리 퇴치법
벼룩파리는 번식력이 강하고 퇴치가 까다로워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번식지 제거가 최우선:
●청결 유지: 가장 중요한 것은 벼룩파리가 번식하는 유기물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주방 싱크대, 화장실 배수구, 쓰레기통 주변 등 습하고 부패한 유기물이 쌓일 수 있는 곳을 항상 깨끗하게 청소하고 건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음식물 쓰레기 관리: 음식물 쓰레기는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하고, 즉시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배수구 청소: 배수구에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나 슬러지를 제거하기 위해 뜨거운 물을 붓거나, 전용 세정제를 사용하여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합니다. 지퍼백에 물을 담아 배수구 위에 올려두어 벌레가 올라오는 것을 막는 방법도 있습니다.
●화분 관리: 화분 주변에 벼룩파리가 나타나는 경우, 흙의 습도 관리에 신경 쓰고 식물에 맞는 적절한 퇴치법을 찾아야 합니다.
●물리적 퇴치
* 전기 파리채: 날아다니는 벼룩파리를 잡는 데 효과적입니다. 벼룩파리의 빠른 속도 때문에 손으로 잡기 어렵지만, 전기 파리채는 비교적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 끈끈이 트랩: 벼룩파리가 좋아하는 유인제가 포함된 황색 끈끈이 트랩을 설치하면 좋습니다.
* 화학적 퇴치(주의):
일반 살충제는 일시적인 효과만 있을 뿐, 벼룩파리 박멸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서는 살충제 사용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훈증기나 초파리용 끈끈이는 벼룩파리에는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8. 기생파리(Tachinidae)

다른 곤충에 기생하여 살아가는 파리입니다.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신종 기생파리들이 계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9. 꽃등에(Syrphidae)

꽃등에는 파리목 꽃등에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벌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실제로는 벌이 아닌 파리예요. 전 세계적으로 6,000종 이상이 있으며, 한국에도 200종 넘게 서식하고 있어요.

1)특징
●생김새: 몸은 주로 검은색이나 갈색 바탕에 노란색 또는 주황색 줄무늬가 있어 벌이나 말벌과 착각하기 쉬워요. 이러한 의태는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전략이에요. 하지만 자세히 보면 벌과는 다르게 더듬이가 짧고, 날개가 두 쌍이 아닌 한 쌍이라는 점을 통해 구별할 수 있어요.

●먹이: 성충은 주로 꽃의 꿀과 꽃가루를 먹고 살아요. 그래서 '꽃등에'라는 이름이 붙었죠. 꽃의 수분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해요.
●유충: 꽃등에 유충은 종에 따라 먹이가 다양해요. 어떤 종류는 진딧물이나 다른 작은 해충을 잡아먹어 해충 방제에 도움을 주기도 하고, 어떤 종류는 죽은 식물이나 썩은 유기물을 먹기도 해요. 특히 진딧물을 잡아먹는 꽃등에 유충은 농업에 유익한 곤충으로 알려져 있어요.
●행동: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꽃 주변을 맴돌며 날아다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어요. 정지비행(hovering) 능력이 뛰어나서 한자리에 가만히 떠 있을 수도 있어요.

2)사람과의 관계
꽃등에는 해충 방제에 기여하고 꽃의 수분을 돕는 등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요. 특히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진딧물을 포식하는 일부 꽃등에 유충은 친환경 농법에서 생물학적 방제제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꽃등에/국립수목원


10. 고자리파리

1)특징
●몸길이 5~7mm 정도의 회갈색 파리입니다.
●유충(구더기)은 8~10mm 크기의 구더기 형태로, 주로 마늘, 양파, 파, 부추 등 백합과 작물의 뿌리나 인경(비늘줄기)을 가해합니다.
●피해를 입은 작물은 아랫잎부터 노랗게 변하며 말라 죽습니다.

2)생태
●주로 밭 주변에서 많이 발생하며, 가을에는 쪽파, 양파 모판, 마늘 등에서 피해가 심합니다.
●1년에 3회 정도 발생하며, 남부지방에서는 4월 중순, 6월 상순, 9월 하순~10월 상순에 발생 최성기를 보입니다.
중부지방은 이보다 약 1주일 정도 늦습니다.
●알은 잎 틈새나 주변 흙 속에 50~70개 정도 낳습니다.

●여름철 고온기(7~8월)에는 번데기 상태로 땅속에서 여름잠을 자다가 가을에 온도가 낮아지면 성충이 되어 다시 산란합니다.

3)해충 여부
대표적인 농업 해충입니다.
특히 마늘, 양파 등 주요 작물에 큰 피해를 줍니다.

4)방제법
●토양 살충제 사용
유충이 토양 속에서 작물을 가해하므로, 작물 파종 전 토양 살충제를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발생 초기 방제: 발생 초기에 살충제를 살포하면 효과적이며, 피해가 심한 상황에서도 방제를 시행하면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밭 관리: 파종 전 밭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잔재물 등을 제거하여 해충의 서식 환경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친환경 방제: 진딧물 약제로 알려진 약제 중에서도 고자리파리에 효과적인 약제가 있으며, 뿌리응애 방제약과 함께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11. 똥파리

1)특징
●몸은 대체로 노란색을 띠며, 겹눈은 적갈색입니다.
●가슴의 등판은 우윳빛이고, 다리와 배는 전체적으로 노란색 털로 덮여 있습니다.
●몸길이 19mm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2)생태
●이른 봄과 초가을에 많이 발견되며, 6월에 산란합니다.

●애벌레는 가축이나 사람의 똥, 퇴비 등에서 발생합니다.

●성충은 포식성으로 작은 곤충의 체액을 빨아먹기도 합니다.

●전국에 서식하며,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합니다.

3)해충 여부
●위생 해충으로 분류됩니다.
다양한 더러운 곳을 돌아다니며 병균을 옮길 수 있어 식품 오염의 주범이 될 수 있습니다.

●소음 등으로 사람의 휴식이나 업무를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생태계에서는 동물 배설물, 시체, 식물 부패물을 분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4)방제법
●청결 유지: 음식물 쓰레기는 반드시 뚜껑 있는 통에 보관하거나 비닐봉지에 넣어 묶어두고, 음식물을 관리하는 곳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물주머니 활용: 물이 담긴 투명 비닐봉투나 비닐장갑을 매달아 놓으면 파리가 자신의 모습을 거대한 천적으로 착각하여 접근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친환경 덫: 페트병에 청주, 식초, 설탕 등을 섞어 파리 덫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살충제 사용: 실내에서는 파리채나 스프레이형 살충제를 사용하고, 야외에서는 파리 끈끈이 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식충식물: 끈끈이주걱, 파리지옥 등의 식충식물을 활용하는 것도 친환경적인 방법입니다.


12. 파리매

1)특징
●몸길이 25~28mm로 비교적 큰 편이며, 몸은 흑색입니다.

●일부 종은 뒤영벌을 의태하여 뒤영벌과 비슷하게 생기기도 합니다.

●육식성 곤충으로, 파리, 벌, 풍뎅이, 잠자리, 노린재, 딱정벌레 등 다양한 곤충을 잡아먹습니다.

2)생태
●산지나 평지의 풀밭에 살며, 주로 5~8월에 볼 수 있습니다.

●다른 곤충을 사냥하여 체액을 빨아먹는 포식자입니다.

●한국, 일본, 중국, 타이완 등지에 분포합니다.


3)해충 여부
●해충이 아닙니다.
오히려 다양한 해충들을 잡아먹는 익충으로 분류됩니다.

●생태계 내에서 해충의 개체수를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방제법
●방제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해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므로 보호해야 할 곤충입니다.

●골프장 등에서는 파리매의 활동기에는 살충제 살포 등 방제 작업을 자제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파리매/나무위키

이 외에도 다양한 파리 종류가 서식하고 있으며, 각 종류마다 서식지, 생태, 습성 등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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