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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다양한 종류의 뱀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들을 크게 독사와 무독성 뱀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각의 종류와 특징, 그리고 독사를 구별하는 방법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약 11종 이상의 뱀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중 몇몇 종은 독사로 분류됩니다.
1.독사(유독성 뱀)
1)살무사과
우리나라 독사의 대부분은 살무사과에 속하며, 주로 출혈독을 가지고 있습니다.
■살무사(short-tailed pit viper)
등에는 엽전 모양의 둥근 반점 무늬가 있고, 볼(눈 뒤)에 짙은 검은 줄무늬와 그 위쪽 테두리의 흰색 줄무늬가 선명합니다.
꼬리 끝은 노란색이 뚜렷한 경우가 많습니다.
독성은 출혈독입니다.

■쇠살무사(불독사) Ussuri mamushi, Ussuri Pit Viper
살무사 중 크기가 작은 편이며, 붉은색을 띠는 경우가 많아 '불독사'라고도 불립니다.
지역에 따라 검붉은색을 띠기도 합니다.
독성은 출혈독으로 강한 편입니다.
낮은 야산이나 농가 근처에서 자주 발견됩니다.

■까치살무사(칠점사)
머리에 일곱 개의 점이 있다고 하여 칠점사라고도 불리며, 독이 매우 강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물리면 일곱 발자국 못 가서 죽는다는 속설)
살무사 종 중에 크기가 가장 크고, 산 고지대에 주로 서식합니다.
몸에 엽전 무늬 대신 긴 줄무늬가 연속적으로 나타나 살무사, 쇠살무사와 구별됩니다.
신경독과 출혈독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북살무사(유럽살무사, European viper)
주로 북한 지역에 서식하는 종으로, 등뼈 위쪽에 머리부터 꼬리까지 검은 반점 무늬가 이어져 있습니다.
뱀 중에서 가장 높은 위도에 서식하며, 주로 서유럽, 동유럽, 북유럽 지역에 널리 분포하나 동아시아에도 발견되며 한반도에도 사할린북살무사라는 아종이 서식하는데 사할린북살무사는 러시아, 중국, 북한, 일본 지역에 분포한다.
몸길이는 보통 55cm이나 드물게 1m 넘는 것들이 발견되기도 한다.
물리면 상처 부위가 부어오르고 강한 통증을 주나 일반적으로 사람을 죽일 정도는 아니다.

2)뱀과(일부독성)
■유혈목이 (꽃뱀)
과거에는 독이 없는 뱀으로 알려졌으나, 엄연히 독성이 있는 독사입니다.
주로 출혈독을 가지고 있으며, 독샘이 목 뒤 어금니 쪽에 위치하여 물려도 독이 잘 주입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독이 없는 뱀'으로 오해받았습니다.
머리 모양이 다른 독사처럼 삼각형이 아니라 둥근 편이어서 독사 구별 시 혼란을 주기도 합니다.
초록색과 주황색을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3)코브라과(바다뱀류)
우리나라 바다에 서식하는 독사입니다.
■바다뱀(얼룩바다뱀, 바다우산뱀, 먹대가리바다뱀 등)
바다에 서식하며 신경독을 가지고 있습니다.
검은색과 흰색의 가로 줄무늬가 번갈아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2.무독성 뱀
우리나라에는 독성이 없는 다양한 종류의 뱀이 서식합니다.
이들은 독 대신 빠른 동작이나 높은 번식력 등으로 자신을 보호합니다.
1)구렁이
한국에서 가장 큰 뱀 중 하나입니다.
주로 먹구렁이, 황구렁이 등이 있으며, 멸종 위기종으로 보호받고 있습니다.

2)능구렁이(능사)
독성이 없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듀베르누아선이 존재하여 독사일 가능성이 있으며 중국에서는 이미 독사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밤에 도로에서 자주 발견됩니다.

3)무자치 (물뱀/수사)
예전 논둑길 등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뱀으로, 사람을 잘 무는 버릇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4)누룩뱀
금화사, 석화사, 밀뱀 등으로도 불리며, 생명력이 강한 특징이 있습니다.

5)실뱀(줄뱀)
가늘고 민첩합니다.

3.독사와 무독성 뱀 구별 방법
뱀의 종류를 정확히 구별하는 것은 전문가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며, 섣부른 판단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몇 가지 특징을 통해 독사와 무독성 뱀을 구분하는 데 참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뱀을 발견하면 함부로 만지거나 자극하지 않고 피하는 것입니다.
1)머리 모양
■독사
일반적으로 머리가 삼각형 모양으로 몸통보다 확연히 크고 뭉툭한 경향이 있습니다.
독샘이 발달해 머리 양옆이 불룩하게 튀어나와 보이기 때문입니다.
■무독성 뱀
머리가 둥글거나 좁고, 몸통과 머리의 구분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단, 유혈목이는 독사임에도 머리 모양이 둥근 편이므로 이 특징만으로 독사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2)눈동자 모양
■독사
살모사류는 세로로 길쭉한 고양이 눈처럼 생긴 동공(수직 타원형 동공)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독성 뱀
둥근 동공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3)꼬리 모양
■독사
꼬리가 비교적 짧고 뭉툭하게 끝나며, 갑자기 가늘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무독성 뱀
꼬리가 길고 점차 가늘어집니다.
4)무늬
■살무사
등에 둥근 반점 무늬(엽전 무늬, 말굽 무늬)가 있습니다.
■까치살무사
등의 무늬가 가로줄 무늬로 이어져 있습니다.
■유혈목이
초록색 또는 갈색 바탕에 붉은색과 주황색 무늬가 섞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 뒤에 붉은 반점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렁이
큼직한 호피무늬나 검은색, 누런색을 띠며 몸이 깁니다.
5)행동
■독사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똬리를 틀고 움직이지 않거나, 위협을 느끼면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기도 합니다.
■무독성 뱀
독사보다 움직임이 빠르고 민첩하며, 사람이 접근하면 재빨리 도망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의사항
위의 특징들은 일반적인 경향일 뿐, 모든 뱀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유혈목이처럼 예외적인 특징을 가진 독사도 있으므로, 뱀을 발견했을 때는 거리를 유지하고 자극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만약 뱀에 물렸다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뱀을 잡는 것은 불법입니다"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부분의 뱀은 환경부령으로 보호받고 있는 종에 해당합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된 뱀(예: 구렁이, 비바리뱀)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뱀도 허가 없이 포획하거나 죽이면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뱀을 발견했을 경우, 다음과 같이 대처하는 것이 안전하고 올바른 방법입니다.
자리를 피하고 119에 신고합니다. 소방대원들이 출동하여 뱀을 안전하게 포획한 후 다시 야생으로 돌려보냅니다.
직접 잡으려 하지 않습니다.
뱀에 물릴 위험도 있고, 법적 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과거에는 뱀을 잡는 '땅꾼'이라는 직업도 있었지만, 이제는 뱀 포획이 불법이 되면서 거의 사라진 직업이 되었습니다.
뱀은 생태계의 중요한 구성원이므로, 우리 스스로 보호하고 존중해야 합니다.
뱀독의 종류와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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