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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토종 거북은 남생이와 자라, 2종의 토종 민물 거북뿐입니다.
A.자라
1.분류 및 학명
토종 자라(학명:Pelodiscus maackii) 거북목 자라과 자라속에 속하며, 과거에는 중국에 서식하는 중국자라(Pelodiscus sinensis) 와 동일한 종으로 여겨졌으나, 현재는 별개의 종으로 분류됩니다.


2. 형태적 특징
■ 등갑
둥글고 납작하며, 뼈대가 아닌 부드러운 피부로 덮여 있습니다. 등에는 작은 혹들이 흩어져 있고, 뚜렷한 용골(융기선)이 없습니다.
■ 배갑
부드러운 막으로 덮여 있으며, 뼈판이 없습니다.
■ 머리
삼각형 모양이며, 주둥이 끝이 뾰족하게 튀어나와 있습니다. 콧구멍은 두 개가 나란히 열려 있습니다.
■ 다리
짧고 튼튼하며, 발가락 사이에는 물갈퀴가 잘 발달되어 있어 수영에 용이합니다.
■ 피부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피부로 덮여 있으며, 목과 다리에는 노란색 점들이 많이 나타납니다.
배는 노란색을 띱니다.
■ 크기
보통 30cm 내외로 성장하며, 국내에 서식하는 담수성 파충류 중에서는 가장 큰 편에 속합니다.
3. 서식지 및 분포
토종 자라는 주로 동아시아와 러시아 극동 지역에 분포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하천, 호수, 늪 등 민물에 서식하며, 산란기 외에는 물 밖으로 잘 나오지 않고 주로 물 밑의 개흙 속에 몸을 숨기고 생활합니다. 모래나 흙바닥을 파고 들어가는 습성이 있습니다.
4. 생태 및 습성
■ 생활 방식
완전 수생 생활을 하며, 겨울에는 물속 깊은 곳이나 개흙 속에서 겨울잠을 잡니다. 봄이 되면 물 밖으로 나와 짝짓기를 합니다.
■ 먹이
주로 어류, 개구리 등의 양서류, 갑각류, 수서곤충 등을 잡아먹는 육식성입니다. 양식 환경에서는 사료에도 잘 적응합니다.
■ 번식
산란기는 5월에서 7월 사이이며, 암컷은 흙이나 모래 속에 알을 낳습니다.
알은 25~30℃의 온도와 70~80%의 습도 조건에서 부화합니다.
■ 성격
순한 외모와는 달리 성격이 포악한 편입니다.
턱 힘이 매우 세므로 함부로 손을 대면 심한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5. 보호 현황
현재 자연 상태의 토종 자라는 "포획금지종"으로 지정되어 법률로 보호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식용 등의 목적으로 일부 양식장에서 사육되고 있으며, 양식된 개체는 거래가 가능합니다.
6. 기타
■ 토종 자라는 남생이와 함께 한반도에 원래부터 서식하던 토종 거북입니다.
■ 수중 생활에 매우 적합하게 진화하여 물속에서 빠르고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 낚시꾼들 사이에서는 가물치와 함께 바늘을 빼낼 때 주의해야 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7.서식지와 분포
■ 주요 서식지
하천의 중·하류: 물 흐름이 완만하고, 물풀이 많으며, 모래나 진흙 바닥이 있는 곳을 선호합니다.
특히, 주변에 습지나 웅덩이가 함께 있는 지역은 자라에게 더욱 좋은 서식 환경을 제공합니다.
1)호수 및 저수지
비교적 넓고 물이 고여 있는 환경에서도 자라가 서식합니다. 다만, 수질이 깨끗하고 먹이가 풍부한 곳이어야 합니다.
2)습지
다양한 수생식물이 자라고, 은신처가 많은 습지는 자라에게 중요한 서식 공간입니다.
■ 분포 지역
과거에는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자라가 비교적 흔하게 분포했지만, 환경 변화와 남획 등으로 인해 현재는 그 개체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주요 분포 지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1)한강 수계
비교적 안정적인 개체군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한강 하류 지역과 그 지류에서 발견됩니다.
2)낙동강 수계
낙동강 중·하류 지역에서도 자라가 서식하지만, 과거에 비해 개체수가 많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3)금강 수계
금강 하류 일부 지역에서 서식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4)섬진강 수계
섬진강 하류 지역에서도 드물게 발견됩니다.
5)기타 하천 및 습지
위에서 언급된 주요 강 외에도, 일부 중소 하천이나 습지에서도 소수의 자라 개체군이 서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 분포 변화 요인
최근 몇십 년간 우리나라 자라의 분포 지역과 개체수에는 상당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서식지 파괴 및 환경오염: 하천 개발, 농경지 확장, 산업 활동 등으로 인해 자라의 서식지가 파괴되고 수질이 오염되면서 서식 환경이 악화되었습니다.
2)남획
과거 보신용 등으로 자라가 무분별하게 포획되면서 개체수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3)외래종과의 경쟁
붉은귀거북 등 외래종과의 경쟁에서도 자라가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습니다.
■ 보전 노력
자라의 개체수 감소와 서식지 파괴에 대한 우려로 인해,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자라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1)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지정 자라는 법적으로 보호받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2)서식지 보호 및 복원
자라의 주요 서식지를 보호하고, 훼손된 서식지를 복원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3)불법 포획 및 거래 단속
자라의 불법적인 포획 및 거래를 엄격하게 단속하고 있습니다.
4)인공 증식 및 방류
개체수 증식을 위해 인공적으로 자라를 번식시켜 자연으로 방류하는 사업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자라는 생태계의 중요한 구성원이며, 보전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8.방류에 관한 기록
토종 자라의 실제 방류에 대한 기록은 언론 보도나 관련 기관의 발표를 통해 일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국적인 규모의 통합적인 데이터베이스는 현재까지 구축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 주요 방류 사례 (언론 보도 기반)
1)경상남도 양산시 (2008년): 양산천에 멸종 위기 토종 자라 500여 마리 방류 (푸드투데이, 2008년 9월 16일 보도). 당시 방류된 자라는 2~3개월 된 어린 자라로, 서식 환경이 좋은 곳을 선정하여 방류하였으며, 방류 후 4년간 보호 캠페인 및 모니터링 계획을 밝혔습니다.
2)경상북도 영주시 (2013년): 내수면 생태환경 보전을 위해 토종 자라를 포함한 토산 어종 28만여 마리를 저수지 및 하천에 방류 (경북in뉴스, 2013년 8월 29일 보도).
3)전라남도 영광군 (2020년) 용암저수지 등에 어린 자라 5,800마리 방류 (전남일보, 2020년 9월 1일 보도).
수질 개선 효과와 토종 어족 자원 증식을 목적으로 방류를 진행했으며, 지역 학생 및 주민들이 참여하여 의미를 더했습니다.
4)경상북도 군위군 (2016년): 위천에 토종 자라 5,000마리 방류 (데일리대구경북뉴스, 2016년 9월 21일 보도). 외래어종으로부터 토종 어족 자원을 보호하고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목적이었으며, 지역 유치원생들이 직접 방류에 참여했습니다.
5)전라남도 보성군 (2018년) 영천저수지에 토종 자라 새끼 방류 (네이버 블로그 '#토종자라_새끼자라방류_녹차수도보성_영천저수지', 2018년 6월 10일). 구체적인 방류 개체수는 언급되지 않았으나, 생태계 복원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6)기타 참고 사항
* 개인이나 양어장 등에서 자체적으로 인공 증식한 토종 자라를 방생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러한 기록은 공식적으로 집계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성민자라양어장', 2019년 8월 2일).
* 일부 지자체에서는 토종 어류 방류 사업의 일환으로 자라를 포함하여 방류하고 있으며, 방류 후 생태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충청타임즈, 2018년 7월 31일 보도 등).
■ 한계점
* 언론 보도는 특정 시점의 행사 위주로 보도되는 경향이 있어, 지속적인 방류 현황이나 전국적인 규모를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 개인 또는 민간 차원의 방류 기록은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방류 이후의 생존율이나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장기적인 추적 및 기록은 부족한 실정입니다.
향후 토종 자라의 효과적인 보전 및 관리를 위해서는 인공 증식 및 방류에 대한 체계적인 기록 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방류 후의 생태학적 효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평가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B.남생이
남생이는 한국 고유의 민물 거북으로, 생태적, 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은 생물입니다.

1. 형태적 특징
■ 학명: Mauremys reevesii (이전에는 Chinemys reevesii로 분류되기도 했습니다.)
■ 등껍질
짙은 갈색 바탕에 불규칙한 노란색 무늬가 있으며, 둥글고 가운데가 약간 솟아 있습니다.
어린 개체는 등껍질에 세 줄의 융기선(용골)이 뚜렷하지만 성장하면서 가운데 용골만 남고 둥글게 변합니다.
■ 머리
눈에서 목까지 이어지는 뚜렷한 노란색 줄무늬가 특징적입니다.
■ 다리
회색빛을 띠며 발톱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이는 육상 활동도 활발하기 때문입니다.
■ 크기
성체는 보통 20~25cm 정도 자라며, 드물게 30cm 이상인 개체도 발견됩니다.
수컷은 암컷보다 작아 15cm 정도입니다.
■ 새끼
갓 태어난 새끼는 올리브색을 띠고 등껍질 테두리와 용골에 노란색 발색을 가집니다.
2. 생태적 특징
■ 서식지
과거에는 전국의 하천, 논, 용수로, 저수지 등에서 흔히 볼 수 있었으나 현재는 주로 남부 지방에서 관찰됩니다.
물살이 빠르지 않고 바닥이 진흙이나 모래로 된 얕은 물가를 선호합니다.
■ 생활 습성
반수생으로, 물속과 육상을 모두 이용합니다.
바위나 물에 잠긴 나무 위에서 햇볕을 쬐는 것을 좋아하며, 4월부터 11월까지 활동하고 겨울에는 진흙 속이나 수초 더미 속에서 동면합니다.
■ 먹이
잡식성으로 작은 곤충, 갑각류, 물고기, 수생식물 등 입에 들어갈 만한 것은 무엇이든 먹습니다.
사육 시에는 거북이 사료나 작은 육류 조각에도 잘 적응합니다.
■ 방어
위협을 느끼면 겨드랑이에서 악취를 풍기는 물질을 분비하여 스스로를 보호합니다.
등껍질 또한 매우 단단합니다.
3. 분포
■ 국내
제주도를 제외한 한반도 전역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는 개체 수가 현저히 줄어들어 발견이 쉽지 않습니다.
■ 국외
중국 동북부 및 산둥반도, 일본, 타이완 등지에 분포합니다. 흥미롭게도 일본의 남생이는 우리나라나 중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기도 합니다.
4. 보호 상태
■ 천연기념물 제453호: 2005년에 지정되어 법적으로 보호받고 있습니다.
■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2012년에 지정되어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생물로 특별히 관리되고 있습니다.
5. 위협 요인
* 남획: 과거 보신용 약재로 사용하기 위한 무분별한 포획으로 개체 수가 크게 감소했습니다.
* 서식지 파괴: 농경지 개발, 하천 정비 등으로 남생이 서식지가 훼손되고 있습니다.
* 외래종: 붉은귀거북과 같은 외래종과의 경쟁에서 밀리거나 서식지를 침범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로드킬: 육상 이동 중 도로에서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6. 문화적 의미
* 온순한 성격과 친숙한 모습으로 인해 전래동화 등에도 종종 등장하는 친근한 동물입니다.
* 조선 왕실에서는 어보(국가의 중요한 문서에 사용되던 임금의 도장)의 재료로 남생이의 껍데기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토종 남생이는 우리 고유의 생물자원으로서 보전해야 할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멸종 위기에 놓인 남생이를 보호하기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7. 서식지
남생이는 과거에는 제주도를 제외한 한반도 전역의 하천, 호수, 저수지, 연못 등에서 폭넓게 서식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서식지 파괴, 환경오염, 외래종과의 경쟁 등으로 인해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여 특정 지역에서만 발견되고 있습니다.
현재 남생이의 주요 서식지로 알려진 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1)섬진강 일대: 비교적 남생이 관찰 빈도가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하천보다는 저수지에서 주로 발견됩니다.
2)일부 저수지: 전국적으로 소수의 저수지에서 남생이 서식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경주시 천군동 저수지가 최대 서식지로 알려졌으나, 현재는 훼손되었습니다.
3)습지: 강원도 영월군의 한반도습지 등 일부 습지에서도 서식이 확인됩니다.
따라서 특정 "가장 많이 서식하는 지역"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과거에는 전국적으로 분포했지만 현재는 제한적인 지역에서만 발견되며, 그나마 개체 수도 적은 상황입니다.
남생이는 물 흐름이 느리고 수심이 얕으며 수풀이 우거진 소류지나 저수지와 같이 육지와 물을 오갈 수 있는 환경을 선호합니다.

8. 인공사육과 방류
9.남생이 보존을 위한 노력
서식지 보호: 남생이의 주요 서식지인 저수지, 연못 등의 환경을 보전하고 훼손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 외래종 관리: 남생이와 경쟁하거나 포식하는 붉은귀거북 등의 외래종을 관리해야 합니다.
* 불법 포획 방지: 남생이는 천연기념물 및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보호받고 있으므로 불법 포획을 막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 인공 증식 및 방류: 멸종 위기에 처한 남생이 개체수를 늘리기 위해 인공 증식 기술을 개발하고, 적절한 서식지에 방류하는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 연구 및 모니터링: 남생이의 생태, 번식 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방류된 개체들의 생존 여부 등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남생이의 개체수를 늘리고 건강한 서식 환경을 조성하여 멸종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9.남생이 보존을 위한 노력
■ 서식지 보호
남생이의 주요 서식지인 저수지, 연못 등의 환경을 보전하고 훼손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 외래종 관리
남생이와 경쟁하거나 포식하는 붉은귀거북 등의 외래종을 관리해야 합니다.
■ 불법 포획 방지
남생이는 천연기념물 및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보호받고 있으므로 불법 포획을 막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 인공 증식 및 방류
멸종 위기에 처한 남생이 개체수를 늘리기 위해 인공 증식 기술을 개발하고, 적절한 서식지에 방류하는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 연구 및 모니터링
남생이의 생태, 번식 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방류된 개체들의 생존 여부 등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남생이의 개체수를 늘리고 건강한 서식 환경을 조성하여 멸종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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