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우리나라의 인수공통감염병 / 동물과 사람사이의 감염병

Boo&Leo 2025. 1. 7. 11:07
반응형
우리나라의 인수공통감염병이란?
동물과 사람 사이의 종간 장벽을 넘어서 전파되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동물과 사람 간에 전파되는 병원체에 의하여 발생하는 감염병 중 보건 복지부 장관이 고시하는 감염병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법정감염병으로 정해 관리하는 인수공통감염병은 탄저병, 브루셀라증,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공수병, 일본뇌염,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 큐열, 결핵 등이다. 이중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큐열 등은 최근 사람에 대한 감염의 사례가 많지 않다.

사람과 동물에 모두 치명적인 피해를 끼치는 감염증은 공수병, 탄저병, 페스트 등이 있다.

동물에는 중증이 나타나지만 사람에는 미미한 증세를 보이는 감염병은 구제역, 뉴캐슬병 등이 있는데, 대개 인수공통감염병이라기보다는 동물감염병으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으며 사람을 전파매개체로 간주한다.

동물에는 증상이 가벼우나 사람에게는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는 감염병으로는 브루셀라증, 큐열 등이 있다.

우리나라의 주요 인수공통감염병

탄저병
1907~1929년의 대유행기 이후 몇 번의 유행기가 있었으며, 1970년대 들어 혼합백신이 사용되면서 가축 소에서의 발생은 현저하게 줄어들었으나 외국에서 수입한 동물가죽이나 모피를 가공하는 작업자나 감염 동물을 치료하는 수의사 등에서 간혹 발병하고 있다.

브루셀라증
소에서 발생하며, 사람에게는 2000년대 이후에도 살균하지 않은 우유를 먹거나 접촉한 경우에 간혹 발생한다. 대부분 농·축산업 관련 종사자에게서 발병한다.
장출혈성 대장균감염증
소와 같은 동물에서는 미미하게 발생하지만 사람에게서는 2000년 이후 점차 증가추세이다.


공수병(광견병)
1990년대 야생 너구리와 접촉한 개에게서 발병한 바 있으며, 사람에게서는 경기도 연천군, 화천군, 포천군, 파주시와 같이 공수병 위험지역에서 주로 야생 너구리와 직접, 간접 접촉이 있었던 경우에 2~3년에 1~2명 발생한다.

일본뇌염
주로 돼지를 통해 매개되며, 왜가리나 백로 등 야생 조류에 의해서도 전파된다. 유행할 때에는 발생률이 높았으나 최근 환자 발생률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
2012년 중동에서 낙타를 매개로 발생하여 2015년 한국의 최초 감염자가 확인되었고 186명이 감염되어 그중 38명이 사망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2019년 중국 우한에서 박쥐를 매개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2020년 전 세계로 전파되었고 한국에서도 많은 감염자와 사망자가 발생했다.

현황
WHO에 의하면 최근 30년간 크리미안콩고출혈열, 필로바이러스(에볼라, 마버그), 고병원 코로나(사스, 메르스), 라싸, 니파, 리프트계곡열, 치쿤구니야열, 지카 바이러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 40여 종의 신종 인수공통감염병이 발생했으며, 20세기 이후발생한 신종 감염병의 75% 이상이 야생동물로부터 유래했다고 보고되었다.

참고문헌
• 질병관리본부, 2019년도 인수공통감염병 관리지침
• 관계부처 합동, 국가 인수공통감염병 관리계획(2019~2022), 2019
• 박기동, 인수공통전염병의 현황과 관리대책, 질병관리본부
• 다음백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