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개에게 물리면 어떻게 해야할까? 고양이가 개에게 물렸을때 대처방법과 치료

고양이가 개의 공격을 받고 중상을 입거나 죽음을 당하는 경우는 길고양이에게는 흔한 일이고 슬픈 일상이기도 하다.
그래서 길고양이를 돌보는 캣맘에게는 늘 마음 졸이는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가정에서도 고양이가 개에게 물리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개 물림은 표재성 피부 상처부터 심각한 침투성 부상까지 다양하다.
표재성 상처를 신속하게 씻어내면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그런 다음 고양이를 수의사에게 데려가 검사를 받고 수의사가 홈케어를 위해 제공하는 모든 지침을 따라야 한다.

개가 고양이를 물면 압상, 내부 장기 손상 또는 폐로 공기가 누출되는 등 내부 부상을 입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개가 고양이를 물거나 흔들면 고양이의 내부 장기에 치명적인 외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수의학적 치료를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고양이가 입은 손상은 표재성 피부 상처 그 이상이기 때문이다.

고양이가 개에게 물린 상처

임시 조치 취하기

1. "출혈이 있을 경우 즉시 대처해야 한다."

개가 조금만 물어도 쉽게 출혈이 나기 때문에 고양이가 출혈을 하는지  즉시 확인한다.

상처에 멸균 거즈나 멸균된 큰 붕대를 사용해서 압박한다(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것, 특히 화장지는 사용하지 않는다)

출혈이 멈추기까지 5분~10분 정도 걸릴 수 있다.
고양이는 아마 겁을 먹을 것이고, 고양이는 겁이 나면 본능적으로 달려가 숨는다.
고양이를 붙잡기 위해 도와줄 사람이 필요할 수도 있으며, 고양이를 담요로 감싸면 편하다.

출혈이 멈추어도 거즈나 반창고를 떼지 말고 제자리에 붙여 놓아야 한다.
거즈를 제거하면 혈전이 제거되어 고양이가 다시 피를 흘리기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고양이에게 다른 상처가 있는지 검사해야 한다"

고양이의 한 부위만 출혈이 있는 것이 분명하더라도 철저한 검사를 통해 고양이 몸에 다른 상처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개 물림과 긁힘은 다양한 자국을 만들어낸다.

고양이의 피부에 약간의 상처가 생기거나 상처가 뚫리거나 긁힌 자국이 있을 수 있다. 전혀 출혈이 없거나 소량만 출혈이 있을 수 있지만 여전히 세척을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


3. "상처 부위를 최대한 깨끗하게 세척한다."

출혈을 치료하고 고양이의 다른 상처를 검사한 후에는 상처 부위를 빨리 세척해야 한다.
소독액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만약 사용할 수 없다면 그냥 깨끗한 물을 사용한다.

요오드 또는 클로르헥시딘 디아세테이트가 포함된 농축 용액을 물에 희석하여 소독 용액을 만들 수 있다.

이러한 용액은 대부분의 약국이나 동물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차 색깔이나 연한 파란색 색조가 될 정도로 희석해야 한다(설명서 참고)

주의: 페놀 화합물, 알코올 또는 과산화수소가 포함된 소독제는 고양이에게 독성이 있으므로 피한다.

용액을 상처 표면 위로 씻어낸다.
가능하면 주사기를 사용하여 세척하는 게 편리하고 위생적이다.
상처가 길거나 깊거나 구멍이 난 상처인 경우 상처 자체 내부가 아닌 가장자리 주변을 세척한다.


4. "잠재적인 합병증에 대해 알아본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여러 가지 잠재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감염되어 다른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치료하지 않은 물린 부위는 피부 표면 바로 아래에 액체로 채워진 덩어리인 농양으로 발전할 수 있다.

고양이가 절뚝거리거나  식욕 부진 또는 무기력해진다.
물린 부위 주변에서 털이 빠지고 피부가 붉어지고, 진물이 나와 악취를 풍길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광견병의 위험이 거의 없다. 그러나 안전을 위해서는 고양이가 최근에 광견병 예방 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개의 광견병 상태를 모른다면 즉시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
고양이를 격리하고 광견병 징후를 관찰해야 할 수도 있다.

동물병원에 가기

1. "가능한  빨리 동물병원에 간다."

상처가 경미해 보이더라도 부상은 즉시 수의사가 치료해야 한다.
개의 침은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재택 치료 외에 추가 치료가 필요한 경우 빨리 가는 것이 좋다.

수의사는 최선의 치료 방법을 결정하기 위해 모든 상처를 철저히 검사한다.

고양이의 털은 신체검사 전에 상처 부위 근처의 특정 부위를 깎아야 한다.
상처의 깊이나 심각도에 따라 특정 상처 부위에 엑스레이가 필요할 수 있다.
고양이가 여전히 싸움에서 깨어나지 않았다면 수의사에게 공격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
이때는 진정제가 필요할 수 있다.

새로운 수의사를 만나고 있다면 고양이의 의료 기록을 간략하게 알려줘야 한다.
심장 소음과 같은 특정 질환은 진정에 의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2. "치료 옵션을 살펴본다."

작은 상처는 큰 관리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수의사는 이러한 상처를 치료하고 피부 접착제를 사용하여 가장자리를 고정할 수 있다.
그러나 더 깊은 상처는 주의 깊게 치료하고 12시간 미만의 상처는 봉합한다.
상처가 오염되었거나 매우 길고 깊은 경우 펜로즈 배수관을 설치해야 할 수도 있다.
이것은 상처에서 오염을 배출하는 부드러운 고무 튜브다.


3."약물에 대한 지시사항을 요청해야 한다."

상처가 감염 여부에 따라 항생제가 필요할 수 있다.
고양이의 통증을 해결하기 위해 진통제가 필요할 수 있다.

어떤 약물을 언제 어떻게 투여해야 하는지 이해하고 가능한 부작용에 대해 수의사에게 질문해야 한다.

집에서 고양이를 돌보기

1. "고양이가 상처를 핥지 않도록 한다."

고양이가 상처를 핥거나 물지 않도록 한다.
이로 인해 감염이 발생하거나 붕대, 배수관 또는 봉합한 실이 일찍 열릴 수 있다.

고양이 목에 부착되어 핥는 것을 방지하는 엘리자베스 칼라를 해야 한다.
대부분의 고양이는 이틀후면 적응한다.

고양이가 핥거나 씹는 것을 발견하면 행동을 부드럽게 교정한다.
손뼉을 치며 "안돼"라고 말한다.
직장이나 학교를 가야 될 경우에는 누군가에게 고양이를 돌봐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엘리자베스 칼라를 한 고양이

2. "지시에 따라 붕대를 교체한다."

수의사가 고양이 붕대 교체에 대한 지시를 따라야 한다.
하루에 두 번 정도 붕대를 교체해야 할 수도 있다.

붕대를 교체하면서 상처 부위에 항생제 연고를 발라야 할 수도 있다.

붕대를 교체하는 동안 냄새나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심하면 수의사에게 문의해야 한다.

이후, 고양이에게 봉합이나 배액술을 받은 경우, 이를 제거하기 위해 다시 동물병원에 가야 한다.

봉합은 보통 고정된 후 10일에서 12일 사이에 제거된다.
펜로즈 배수관은 일반적으로 3~5일 안에 제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