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 name="naver-site-verification" content="bc5478bbe0bf59da701a98a58d91bf9fbb566966"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장어의 종류

동물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장어의 종류

Boo & Leo 2025. 8. 30. 15:50

장어는 크게 민물장어와 바다장어로 구분되며, 각기 다른 생태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확하게 장어의 종류를 구분하는 이는 흔치 않습니다.
흔히 장어라고 불리지만 분류학적으로는 다른 종류의 어류도 있습니다.


1. 뱀장어(민물장어) Anguilla japonica

뱀장어(민물장어)/namu.wiki

뱀장어는 우리가 흔히 '민물장어'라고 부르는 어종으로, 동아시아에서 고급 식재료로 사랑받는 물고기입니다.

■독특한 생태(강하성 어류)
뱀장어는 강하성 어류(catadromous fish)라는 매우 독특한 생활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일생의 대부분을 민물에서 보내다가, 산란을 위해 바다로 내려가는 생태를 말합니다.

일본과 대만 인근의 먼 바다(약 2,000~3,000km 떨어진 해역)에서 알을 낳고 부화합니다.

치어(댓잎뱀장어) 상태로 해류를 따라 강으로 거슬러 올라와 민물에서 5~10년 동안 성장합니다.

성체가 되면 다시 먼 바다로 돌아가 산란하고 생을 마감합니다. 산란 장소는 마리아나 제도 서쪽 해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식지 및 특징
성어는 주로 강, 호수, 늪 등 민물에 서식하며, 낮에는 진흙이나 돌 틈에 숨어 있다가 밤에 나와 활동하는 야행성입니다.

길고 둥근 몸통은 뱀과 비슷하며, 비늘이 피부에 파묻혀 있어 표면이 매끄럽습니다. 등지느러미, 꼬리지느러미, 뒷지느러미가 하나로 이어져 있습니다.

■식재료로서의 가치
예로부터 스테미너에 좋은 보양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며, 비타민A와 E 함량이 높아 피부 미용과 노화 방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구이, 덮밥, 튀김 등 다양한 요리로 즐겨 먹습니다.
특히 양념을 발라 숯불에 굽는 장어구이와 밥 위에 장어를 얹어 먹는 장어덮밥(우나동)이 대표적입니다.

■양식
뱀장어는 인공번식이 매우 어려워, 자연에서 잡은 새끼 장어(실뱀장어)를 길러 양식하는 형태로 대부분 유통됩니다.
이 때문에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보존 상태
무분별한 포획과 서식지 파괴로 인해 뱀장어의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멸종위기에 처한 종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국제적으로 거래가 엄격히 관리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어업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 붕장어(아나고)

붕장어(아나고)/namu.wiki

■서식지 및 습성
붕장어는 우리나라 전 연안, 일본 홋카이도 이남의 연안, 발해 및 동중국해 등 동아시아 해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합니다.
주로 얕은 바다의 모래나 진흙 바닥에 굴을 파고 숨어 사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낮에는 굴이나 바위틈에 숨어 있다가 밤이 되면 나와서 먹이를 사냥하는 야행성 어류입니다. 식성은 육식성으로, 작은 물고기, 새우, 게, 오징어 등 다양한 해양 생물을 먹습니다.

주로 수심이 얕은 연안에 서식하지만, 깊은 곳에서도 발견됩니다.

■크기
붕장어는 일반적으로 몸길이가 90cm 이상까지 자라며, 암컷은 최대 126cm에 달하기도 합니다. 몸무게는 보통 1kg 내외이지만, 드물게 몸길이 6m, 몸무게 60kg에 달하는 초대형 개체가 잡혔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아나고의 유래
주로 일본에서 온 이름인 '아나고(あなご)'로 더 잘 알려져 있으며, 긴 몸통에 주둥이가 뾰족한 것이 특징입니다. 붕장어는 갯벌이나 모래 바닥에 굴을 파고 숨어 사는 습성 때문에 '구멍'을 뜻하는 일본어 '아나(穴)'에서 이름이 유래했습니다.

■붕장어 요리
붕장어는 식감이 부드럽고 맛이 담백하여 횟집이나 일식당에서 다양한 요리 재료로 사용됩니다. 특히 여름철에 살이 통통하게 올라 맛이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붕장어는 단백질과 비타민 A가 풍부하여 기력 회복에 좋고, DHA와 EPA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건강 식재료입니다.




3. 갯장어(하모) Muraenesox cinereus

갯장어(하모)/Wikipedia

'참장어'라고도 불리며,  '하모(はも)'라는 일본식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바다장어의 한 종류입니다. 날카로운 이빨과 사나운 성질 때문에 '갯'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습성 및 서식지
갯장어는 야행성으로, 낮에는 모래나 암초 바닥에 숨어 있다가 밤에 나와서 활동합니다.
매우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어 작은 물고기, 갑각류, 오징어 등을 잡아먹는 육식성 어류입니다. 다른 장어에 비해 힘이 매우 세고 공격적입니다.

주로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안, 일본, 대만, 필리핀 등 동아시아 해역에 분포하며, 인도양과 홍해에서도 발견됩니다.
수심 20~100m 정도의 모래나 암초 지대에 서식합니다.

■크기
보통 60~80cm 정도 자라지만, 최대 2m까지 자라는 개체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500g~700g 정도의 개체가 식용으로 많이 쓰이며, 때로는 1kg 이상 나가는 대형 개체도 있습니다.

■식용 방법
갯장어는 다른 장어에 비해 잔가시가 많아 손질이 매우 까다롭습니다.
이 때문에 숙련된 기술로 칼집을 내야만 부드럽게 먹을 수 있습니다.
• 하모 유비끼 (샤브샤브): 갯장어 요리 중 가장 유명한 방식입니다. 뼈로 우려낸 육수에 칼집을 낸 갯장어 살을 살짝 데쳐 먹습니다. 이때 칼집을 낸 살이 꽃처럼 피어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데친 갯장어는 양파와 함께 먹으면 궁합이 좋습니다.
• 회: 칼집을 내 잔가시를 부드럽게 한 후 회로 먹기도 합니다.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 구이: 소금구이나 양념구이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 탕: 샤브샤브를 먹고 난 진한 육수에 밥이나 면을 넣어 죽 또는 라면으로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4. 먹장어(곰장어) Eptatretus burgeri

먹장어(곰장어)/namu.wiki

먹장어는 흔히 '꼼장어' 또는 '곰장어'라고 불리는 바닷물고기입니다.
다른 장어와는 달리 척추가 없는 원시적인 어류로, 눈이 퇴화하여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먹장어(盲長魚)'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꼼장어라고 불리는 이유는 불에 구울 때 꼼지락거리는 움직임 때문에 이러한 이름이 붙었습니다.

■습성
먹장어는 야행성으로, 낮에는 바다 밑의 모래나 진흙 속에 몸을 파묻고 숨어 지냅니다.
독특한 방어 수단으로 위협을 느끼면 몸에서 끈적끈적한 점액질을 분비하는데, 이 점액은 물속에서 급격히 부풀어 올라 천적의 아가미를 막는 역할을 합니다.

■서식지
우리나라 전 연안, 일본, 동중국해 등 동아시아 해역의 수심 45~60m 내외의 바다에 주로 서식합니다.

■크기
몸길이는 일반적으로 55~60cm 정도 자랍니다.
몸무게는 보통 200~500g 내외입니다.

식용 방법
먹장어는 주로 껍질을 벗겨낸 후 요리합니다.
쫄깃하고 오독오독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 꼼장어 짚불구이: 부산 기장의 명물로, 살아있는 먹장어를 짚불에 올려 굽는 방식입니다. 껍질째 구워 껍질을 벗겨 먹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맛이 일품입니다.
• 양념구이: 먹장어를 숯불이나 철판에 올려 매콤한 양념과 함께 볶아 먹습니다. 포장마차의 대표적인 메뉴입니다.
• 소금구이: 양념 없이 소금만으로 구워 먹는 방식입니다. 담백하고 먹장어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제철
먹장어는 보통 계절을 크게 가리지 않고 즐겨 먹지만, 5~6월에 가장 살이 올라 맛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분류학적 위치
장어류가 아닙니다.
뱀장어, 붕장어, 갯장어는 모두 턱뼈가 있는 경골어류인 반면, 먹장어는 턱뼈가 없는 원시적인 어류(무악류)로 분류됩니다.

■서식지
주로 바다 밑바닥에 서식하며, 몸에서 끈적한 점액을 분비합니다.

■요리법
주로 양념구이나 소금구이로 먹으며, 부산 지역의 포장마차에서 특히 유명합니다.

■정리
우리가 흔히 먹는 장어는 민물장어(뱀장어), 붕장어, 갯장어이며, 이들은 모두 뱀장어목에 속하는 어류입니다.
반면, 먹장어는 이름만 비슷할 뿐 다른 종류의 어류라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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