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는 12개국에서 34건 발생했다.
조류인플루엔자(avian influenza, avian flu, bird flu, highly pathogenic avian influenza, HPAI) 또는 조류 독감(bird flu)은 조류가 걸리는 전염성 호흡기 질병이다. 현재까지 알려져 있는 모든 조류인플루엔자는 하나의 종(種)인 'A형 인플루엔자'에 속한다.
참고로, 한국에서는 AI라고 표기하고 있지만, 영미권에서는 AI는 주로 '인공지능'을 의미하기에 조류 인플루엔자의 의미로 줄여 쓸 때에는 HPAI로 언급하는 경향이 있다.
조류인플루엔자(AI)는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조류나 닭, 오리 등 가금류와 접촉하면 발생하는 급성 전염병이다. 조류의 배설물이 감염의 주요 매개체이지만 조리된 조류를 먹어서는 감염되지 않는다.
조류독감의 인체 감염 증상
• 3~7일, 최대 10일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38℃ 이상의 발열이 나타난다.
• 오한, 근육통을 동반한 기침, 인후통 등 감기와 유사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 안구감염, 폐렴, 급성호흡기부전 등 중증 호흡기질환까지 다양하다.
• 드물게는 메스꺼움, 설사, 어지러움 등의 비특이적인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조류독감 감염 경로
조류인플루엔자는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조류와 접촉함으로써 감염된다.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다음과 같은 경로로 전파된다.
• 감염된 조류의 콧물, 대변, 체액 등 호흡기 분비물과 배설물에 포함된 바이러스를 흡입하는 경우
• 감염된 조류와 밀접하게 접촉하거나 체액이나 배설물과 빈번하게 접촉하는 경우
•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오염된 물, 분변, 먼지 등에 혼재되어 호흡기를 통해 흡입하는 경우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드물게 동물에서 사람에게 전파되며, 바이러스의 유전 물질이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경우에 사람에 대한 전파가 발생할 수 있다. 조류인플루엔자에 한 번 감염되면 사망에 이르는 확률인 '치명률'이 50%를 넘어 우려된다.
조류독감의 원인
조류인플루엔자(AI, Avian Influenza)는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조류와 접촉함으로써 발생한다. 특히 감염된 조류의 배설물이 주요 매개체로, 감염된 닭의 분변 1그램에는 십만 내지 백만 마리의 닭을 감염시킬 수 있는 바이러스가 들어 있다.
조류독감의 전파
• 국가 간에는 감염된 철새의 배설물에 의해 전파된다.
• 중국, 동남아 등 HPAI 발생국에서 오염된 냉동 닭고기, 오리고기, 생계란 등을 통해 유입될 수 있다.
• 조류를 키우는 농장 내에서나 농장 간에는 오염된 물, 분변, 먼지, 사람의 의복, 차량 바퀴, 신발, 달걀 껍데기 등에 묻어 전파된다.
조류독감에 감염되면
3~7일, 최대 10일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독감과 유사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폐렴이 발생하거나 호흡부전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조류인플루엔자는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할 수 있으며, 의심 또는 추정 환자 기준에 해당하면 바로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조류독감의 치사율
조류인플루엔자의 치사율은 인체 감염 시 최대 60%에 달할 수 있다. 조류인플루엔자는 급속히 진행되며 호흡 곤란 증상이 나타나므로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전신 장기의 기능 이상으로 진행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조류독감(AI)이 유행하는 중에 닭고기·오리고기를 먹어도 괜찮을까?
AI 바이러스는 열에 약해 75℃ 이상에서 5분 만에 사열되므로 충분히 가열 조리를 한 경우 감염 가능성이 없다.
조류독감의 치료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증은 타미플루나 리렌자와 같은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여 치료할 수 있다. 살처분에 동원된 관계자 등에게는 예방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기도 한다.
조류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닭, 오리 등 가금류에서 피해가 심하게 나타난다. 감염된 조류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과 대변에 포함된 바이러스를 사람이 코나 입으로 침투하여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감기와 유사한 호흡기 증상을 보이다가 폐렴으로 진행되면 호흡부전으로 인해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있다.
조류독감의 백신
세계보건기구(WHO)가 조류 인플루엔자 A(H5 N1) mRNA 백신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최근 WHO는 아르헨티나 Sinergiun Biotech와 의약품특허풀(MPP)의 mRNA 기술 이전 프로그램을 활용해 H5N1 mRNA 백신 개발에 나섰다.
현재 Sinergium Biotech는 H5N1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한 상태로, 전 임상 연구를 통해 개념 증명에 나설 계획이다.
전 임상을 통해 H5N1 mRNA 백신의 효능이 입증되면 업계에 해당 데이터를 공유, 백신 개발을 가속화한다.
이처럼 WHO가 H5N1 바이러스를 타깃한 mRNA 백신 개발에 나선 이유는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이후 미래의 팬데믹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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