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쥐를 사랑한 미국대통령 앤드류 존슨

Boo&Leo 2025. 1. 2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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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통령 중, 제임스 K 포크(James K Polk) , 앤드류 존슨(Andrew Johnson),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만이 재임 중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았다. 그러나 앤드류 존슨은 침실에서 발견한 흰쥐 몇 마리를 돌봤고 그들은 존슨에게 위로와 위안 그리고 행운을 선물했다.
미국17대 대통령 앤드류 존슨 / 출처:Britannica

17대 대통령 앤드류 존슨(Andrew Johnson )은 링컨 대통령 암살 사건 이후 예상치 못하게 취임했다.

앤드류 존슨은 대통령 임기 동안 공식적으로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은 몇 안 되는 대통령 중 한 명이다.

하지만 그는 탄핵 당시에 흥미롭게도 흰쥐 가족과 친구가 되었다.
존슨의 탄핵 기간 동안은 격동의 시기였지만, 그는 손주들과 놀면서 몇 가지 부업을 했다. 그것은 밀가루 제조와 곡물 제분소였다. 그당시 미국의 대통령은 부업이 가능했다.

존슨이 침실에서 흰쥐 가족을 발견했을 때, 그는 자신의 제분소에서 나온 밀가루와 곡물을 흰쥐 가족에게 먹였고, 목이 마르지 않게 물그릇을 갖다 두었다.


탄핵 절차가 계속되는 힘든 시간에 존슨은 백악관에서 흰쥐들과 유유자적 놀았다.
그는 상원에서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흰쥐가족들이 마음껏 먹고 마실 수 있게 해 주었고 그들의 재롱을 지켜보며 즐거워했다.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나는 쥐들의 신뢰를 얻었다"라고 주장했고 종종 쥐들을 "작은 녀석들"이라고 부르며 무척 귀여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의 은둔과 병으로 백악관의 여주인 역할을 맡은 그의 딸 마사는 집안의 설치류를 근절하기로 결심했다.  쥐와 생쥐 모두 말이다.

마사가 설치류를 잡기 위해 쥐약, 덫, 고양이를 데려 온 동안, 존슨은 몇 층 떨어진 곳에서 조용히 먹이를 주고 그들을 격려했다.

그러던 중에, 존슨은 단 1표 차이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정말 간신히 기소를 피한 셈이다.
당시 상원의원 54명 중 35명이 존슨 탄핵에 찬성표를 던졌다. 그들은 3분의 2의 다수를 확보하고 실제로 그를 탄핵하려면 36표가 필요했기 때문에 존슨은 결국 단 1표 차이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가 좋아했던 흰쥐 가족은 스스로 간신히 탈출했는지, 아니면 결국 마사가 뜻대로 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흰쥐 가족은 확실히 곤경에 처한 대통령에게 위로와 위안을 가져다준 것은 사실이었고, 또한 존슨에게 행운을 선물했을 것이다.
나는 그들이 무사히 탈출했을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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